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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다가오는 6월 한 달 동안 오페라·창극·교향악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감상할 수 있는 상설공연이 열린다. 광주예술의전당 ‘광주상설공연’이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진행된다. 광주상설공연은 목요상설과 국악상설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6월 목요상설공연의 첫 순서는 1일 광주문화예술진흥센터가 ‘친근하고 친절한 클래식’을 주제로 뮤지컬 ‘West Side Story’ 중 ‘Tonight’과 ‘Volare’ 등을 들려준다. 8일에는 K-Arts무용단이 기획공연 ‘어제와 오늘’을 펼친다. K-Arts무…
‘세상에는 큰 것만 있는 게 아니야/큰 것만 있다면 얼마나 재미없겠니?/큰 것 사이에/작은 것이 있어서 아름답지/하늘에서 깜박이는 작은 별들/바다에 수없이 떠 있는 섬/나무와 나무 사이에 부드러운 풀잎들/아, 엄마와 아빠 사이에 우리들/작은 것이 있어서 더 아름다운 큰 것들.’ 서울 지하철에서 마주할 수 있는 ‘작은 것들’이라는 시다. 바삐 걸음을 재촉하다 잠시 지하철을 기다리며 사람들은 스크린도어에 새겨진 이 시를 읽으면서 한숨을 돌린다. 교과서에도 실린 ‘작은 것들’은 크고 작은 게 어우러져 세상이 아름답게 보인다는 의미를 통…
호남대학교 공자아카데미가 주관하는 ‘2022 차이나클럽’의 ‘한·중 역사문화 유적지 현장 답사’ 여섯 번째 탐방이 지난 25일부터 1박 2일간 경북 경주시 일원에서 실시됐다. 호남대 공자아카데미 손완이 원장을 비롯해 제1기 원우 등 3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탐방 행사는 호남대 AI교양대학 신선혜 교수의 안내와 해설로 진행됐다. 이번 탐방은 신라와 당나라를 오가며 양국의 정치, 문화의 중심적 역할을 한 최치원(857~?)의 행적을 찾아 경북 경주시 일원을 답사했다. 첫 번째 답사지는 서악서원으로, 1563년 경주 부윤이었던 이정…
16년 동안 변함없이 광주시민들 곁을 지켜온 광장음악회가 100번째 음악 선물을 들고 찾아온다. (사)꿈꾸는 예술(대표 정찬경)은 30일 오후 7시30분 남구 노대동 물빛공원에서 ‘제100회 광장음악회’를 펼친다. 광장음악회는 클래식 음악가들이 공연장이 아닌 거리에서 노래와 연주를 하는 관객 참여형 행사다. 지난 2006년부터 금남로 근린공원을 시작으로 풍암호수공원, 노대동 물빛공원 등 야외무대에서 꾸준히 시민들을 만나왔다. 객석과의 경계가 뚜렷한 기존 클래식 관람 방식에서 벗어나 다함께 호응하고 즐기는 관객 친화형 공연을 만…
광주문화재단의 빛고을시민문화관과 함께하는 공연 나눔 다섯 번째 무대는 비보이들의 화려한 힙합 콘서트다.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애시드 브레이커즈의 ‘광주시민을 위한 비보이 힙합 콘서트 Beat street 062’가 펼쳐진다.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그들’ 이라는 뜻을 가진 애시드 브레이커즈(Acid breakerz)는 광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청년 힙합 예술단체다. 2003년부터 광주지역 비보이들을 중심으로 결성돼 비보이 공연, 교육 프로그램 운영, 컨텐츠 기획 등을 하며 문화를 알리고 있다. …
독일에서 11년을 유학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뒤 두문불출하다시피 작업하며 36년 만에 두번째 개인전을 마련한 화가가 화제다. 주인공은 지난 1986년 당시 화니백화점 미술관에서 첫 전시를 연데 이어 지난 6월16일부터 12일까지 동구 소태동 소재 갤러리 생각상자에서 열고 있는 광주 출생 서양화가 이계하(64)씨. 이 작가를 지난 6일 오전 만나 이번 전시에 대한 전반적 내용과 작품의 소견, 그리고 화가로의 삶에 대해 들어봤다. 그는 1980년 전남대를 졸업하고 6년이 흐른 뒤 중앙미전 입상작과 그동안 작업을 해온 작품들을 망라해 1…
호남대학교 외국 유학생과 한국인 재학생 60여명이 참여한 제주도 국토순례단 ‘The Jeju The Korea’ 팀이 27일 오전 6시 30분 교내 중앙잔디광장에서 발대식을 갖고 4박 5일 일정에 돌입했다. 호남대 대학혁신사업단이 주관하고 국제교류처 주최로 오는 7월 1일까지 계속될 이번 비교과프로그램에서는 중국, 베트남, 몽골, 키르기스스탄, 한국 국적의 학생들이 제주 농촌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팀워크를 다지게 된다. 이날 오후 1시 30분 제주항에 도착한 국토순례단은 제주시 탐방과 금오름에서 팀 미션을 진행한 뒤 저녁 팀별…
지난 2년 여간 비대면으로 관객들을 만나왔던 광주 대표 공연 ‘김원중의 달거리’가 위드코로나와 함께 다시 현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2022 빵 만드는 공연 김원중의 달거리’가 28일 오후 7시30분 광주음악산업진흥센터 피크뮤직홀(구 KBS)에서 유튜브 생방송으로 첫 무대의 막을 올린다. 올해 공연은 여러 장르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무대로 꾸민다. 가수 김원중과 느티나무 밴드, 소프라노 유형민, 월드뮤직그룹 루트머지, 리디안팩토리, 우물안개구리, 프롤로그, 여울, 음악노동자 이진우, 지역 중견 서양화가 한희원, 샌드…
재즈밴드와 플루트, 재즈보컬이 어우러지는 감각적인 여름밤 콘서트가 마련된다. 광주문화재단 빛고을시민문화관의 ‘문화가 있는 날 열린 소극장’ 6월 공연은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그룹 ‘라쏘 뮤직(LASOO MUSIC)’의 ‘데스티네이션 재즈’(Destination Jazz)다. 29일 오후 7시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재즈밴드와 플루트, 보컬의 음악으로 구성된다. 대중에게 친숙한 음악에 감각적인 재즈 요소를 결합한 공연으로 관객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꾸밀 예정이다. 무대를 선보일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문화·예술 전문기관으로의 정체성을 담은 새로운 상징체계(CI, Corporate Identity)를 개발, 공개했다. 이번 CI는 올해 초 출범한 전당재단의 역할과 주요 사업에 적합한 이미지를 찾는 동시에 직관적인 시인성과 확장성 확보를 중점으로 두고 개발했다. 전당재단의 비전인 ‘아시아 미래가 공존하는 문화콘텐츠 교류의 중심’을 기반으로 ‘연결과 조화’를 주요 핵심어로 설정하고 이를 시각화했다. 기관 상징의 핵심인 심볼(Symbol)은 점과 선을 기본요소로 사용했다. 점은 ‘사람’을, 선은 ‘예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