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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에 맞서 서슬 퍼런 언어로 정치모순과 사회현실에 온몸으로 저항했던 시인이자 자연과의 교감을 빼어난 서정시로 보여준 죽형(竹兄) 조태일 시인(1941~1999)의 삶과 시 세계를 기리는 ‘2022 죽형 조태일 문학축전’이 오는 9월3일 오후 3시 곡성 조태일시문학기념관에서 열린다. 곡성군(군수 이상철)과 (사)죽형조태일시인기념사업회(이사장 박석무) 주최로 조태일 시인의 23주기(양력 9월 7일)를 맞아 ‘나의 가장 소중한 생명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시 낭송과 공연, 시화전 등 다채롭게 마련된다. 제4회 조태일문학상 …
이명숙 작가의 개인전이 보성군립백민미술관의 초대전으로 마련,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5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Life fantasy’라는 타이틀로 미술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출품작은 ‘Life fantasy’ 연작 시리즈 중 회화작품 1점. 이번 전시는 보성군립백민미술관이 예술적 역량이 뛰어난 중견작가 1명을 선정해 그의 예술적 실험을 지원하는 자리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 35m 전시공간에 27m 초대형 회화작품을 설치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그의 부드러운 자연광과 고요하게 드리워진 대형의 …
제23회 광주신세계미술제’의 최종 심사를 위한 1차 선정작가전이 18일 개막, 오는 9월6일까지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광주신세계미술제에 공모한 작가들의 작품 가운데 1차 심사를 통해 엄선된 여덟 명의 대표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 미술제는 참여 작가들이 현재까지 제작해온 기존 작품과 함께 작품에 대한 설명, 그리고 수상작가 개인전의 구체적 전시 계획을 제출하는 전시기획안 공모전 형식으로 진행됐다. 신망있는 미술계 인사로 이뤄진 외부 심사위원회를 통해 접수된 자료(총 61건)의 개별 온라인 심사를 진행한 뒤…
광주디자인진흥원은 ‘2023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 광주디자인진흥원(원장 송진희)는 3일 ‘2023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 및 행사를 총괄하는 총감독 후보자를 오는 29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세계 디자인 이슈에 대한 담론의 장을 마련하고, 디자인을 통한 미래 비전과 트렌드 제시, 디자인 산업화 등 경제적 성과 창출과 지역발전을 위해 지난 2005년 세계 최초로 창설됐다. ‘2023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 후보자는 국제행사 위상…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영화관람객이 급증하는 가운데 지난 9일 서울의 한 영화관 영사실 내부에 설치된 UPS 장치 배터리 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1시간 여 만에 인명피해 없이 진화됐지만 8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앞서 지난 6월 27일에도 한 영화관 건물 옥상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자료에 따르면 ‘22. 6월 기준 영화 관람객은 934만명으로 지난해 6월 69만명 대비 13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방청(청장 이흥교)은 안전한 영화 관람 환경 조성을 …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전승보)은 미술관의 30여년 동안 활동한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아카이브 전시를 19일 개막, 오는 11월20일까지 미술관 로비에서 갖는다. ‘광주시립미술관 30년의 역사’라는 타이틀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는 1992년 미술관 개관 시기부터 2021년 최근의 자료까지 미술관의 30여년 동안의 역사를 연혁과 전시를 비롯해 교육 및 창작지원, 분관 등의 5개 활동 분야로 분류해 미술관의 다양한 활동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1992년 8월 1일 개관한 광주시립미술관은 전시와 소장품, 교육, 작가지원,…
광주시민의숲 물놀이장 23일 개장 - 8월21일까지, 만 12세 이하 무료 이용…수질검사 실시·안전요원 배치 (푸른도시사업소, 613-6460) 어린이들을 위한 도심 피서지인 광주시민의숲 내 물놀이장이 23일 개장한다. 광주광역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쾌적한 물놀이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북구 오룡동 ‘광주시민의숲’ 내 물놀이장을 23일부터 8월21일까지 운영한다. 물놀이장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만 12세 이하 어린이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청소와 시설물 점검…
독일에서 11년을 유학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뒤 두문불출하다시피 작업하며 36년 만에 두번째 개인전을 마련한 화가가 화제다. 주인공은 지난 1986년 당시 화니백화점 미술관에서 첫 전시를 연데 이어 지난 6월16일부터 12일까지 동구 소태동 소재 갤러리 생각상자에서 열고 있는 광주 출생 서양화가 이계하(64)씨. 이 작가를 지난 6일 오전 만나 이번 전시에 대한 전반적 내용과 작품의 소견, 그리고 화가로의 삶에 대해 들어봤다. 그는 1980년 전남대를 졸업하고 6년이 흐른 뒤 중앙미전 입상작과 그동안 작업을 해온 작품들을 망라해 1…
유신 독재와 전두환 독재정권 시절 학생운동 및 민주화운동을 펼치다 타계했던 충남 태안군 안면도 출생 민족 시인 고(故) 채광석 시인(1948~1987·한국작가회의 명예사무총장)의 35주기를 맞아 추모제가 거행된다. 채광석시인제35주기추모제준비위원회(위원장 윤재걸)는 한국작가회의(이사장 윤정모) 및 광주전남작가회의(회장 이지담)와 공동으로 ‘제35주기 추모제’를 오는 12일 오후 4시 국립5·18민주묘지 제2묘원 시인의 묘소 앞에서 진행된다고 7일 밝혔다. 채 시인은 1987년 7월12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별세, 그동안 경기 양평…
한·중수교 30주년 기념전이 마련된다. 은암미술관(관장 채종기)은 중구 서남대학교 미술대학 및 충칭친구문화전파유한회사법인과 공동으로 ‘유대와 동행’이라는 주제의 한·중수교 30주년 기념전을 7일부터 26일까지 은암미술관 제 1, 2 전시실, 무등갤러리에서 갖는다고 3일 밝혔다. 은암미술관이 지난해 충칭 작가 중심의 ‘기억(記憶)과 유대(紐帶)’전을 연데 이어 마련된 이번 전시는 앞서 언급했듯 한·중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양국 우호 증진과 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광주 작가 16명과 중국 북경, 상하이, 충칭 작가 17명 등 33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