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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인간 너머의 세상 어떻게 맞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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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88회 작성일 22-12-1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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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비인간의 주체들이 공존하는 시대의 윤리를 모색하고 새로운 교감을 시도하며 미래 상상의 세계로 안내하는 전시가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오는 16일부터 내년 2월 5일까지 ACC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1관에서 입주작가 창작지원 전시 ‘지구 생존 가이드: 포스트 휴먼 2022’를 개최한다. 전시와 연계한 공연과 연구 발표회도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ACC 입주작가 창작지원 프로그램(레지던시) 참여자가 ACC의 도움을 받아 창·제작한 예술 실험 결과를 전시와 공연, 연구발표로 선보이는 자리다.
 
전시는 인간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인간이 아닌 개체들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 탐색한다. 인간과 기계, 비인간 주체들 간의 공존과 연대를 꿈꾸는 포스트휴먼의 윤리적 성찰과 실천적 방안을 모색하는 작품 2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인간과 동물, 기계의 결합, 그 경계는 무엇인지’,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정의를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와 같은 인간 중심의 휴머니즘에서 벗어나 세상의 생명과 함께 공존하는 ‘포스트 휴머니즘’에 관한 각자의 상상을 펼쳐낸다.
연구 결과 발표회인 ‘포스트 휴먼의 몸 상상하기’는 오는 16일 ACC 예술극장 로비에서 열린다. 동아대 임소연 교수가 기조발제(태초에 살이 있었다: 사이보그 되기의 물질성에 대하여)로 발표회 시작을 알린다. 이어 연구자 유승아가 ‘사이보그적 존재들을 통해 본 포스트 휴먼의 몸 짓기’연구논문을 발표한다. 포스트휴먼과 함께 ‘몸, 기술, 여성’을 주제로 확장한 창작지원 프로그램 참여자 이인강, 우링샹, 이샘도 연구 과제 결과물을 각각 소개한다.
 
시어터 분야 3팀의 공연과 결과발표는 아틀리에 1과 극장3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15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사는 포스트 휴먼’을 주제로 한 희곡을 토대로 기술발전과 인공지능의 변화를 실시간 영상과 음향으로 표현한 극단미인의 ‘신인류 되기- 거의, 인간’이 공개된다. 오는 16일엔 지구환경에 적합한 뇌를 찾아가는 여정을 배경으로 한 정세영·이재민의 실시간 영상 공연‘내일의 이웃’을 즐길 수 있다. 루시다 피네다(멕시코)의 18일 현대무용 공연 ‘Phyo 싹틈’에선 관객이 산림욕을 체험할 수 있다.
 
‘ACC 레지던시’는 지난 2015년부터 전 세계 창·제작자를 대상으로 예술의 창의성과 기술을 융합한 미래 지향적이고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제작·연구 플랫폼을 운영해 왔다. 올해도 ‘포스트 코로나, 포스트 휴먼’을 주제로 5개 분야(아트&테크, 비주얼아트, 다이얼로그, 디자인, 시어터)를 공모, 9개국 21팀(33명)의 참여자를 선발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강현 전당장은 “이번 행사는 완결된 작업이 아닌,‘방식’자체로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고민하는 작업들을 선보이는 자리”라면서“미래 예술을 향한 갈망과 고정된 예술 언어에 저항하는 실험적 작품에서 새로운 예술미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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