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문화교육기관 국제 관계망 구축 >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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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11개국 문화예술교육 16개 기관의 국제 관계망이 구축됐다.
 
아시아 국가 국립․공립․민간 공연장과 미술관, 박물관 등 문화예술기관이 문화예술교육을 주제로 연계망을 만든 것은 국내외에서 처음이다.
 
이에 따라 문화예술교육 분야의 아시아 국가 간 지속적인 교류협력은 물론 다양한 문화예술의 가치 확산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주최하고 뉴델리 국립박물관 등 아시아 11개국 16개 주요 문화예술기관의 문화교육 담당 부서장이 참석한 ‘아시아 문화교육 네트워크 워크숍’및 ‘국제 심포지엄’이 지난 10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아시아 각국의 주요 문화예술기관 교육 관계망 출범을 공식화하고 문화예술교육 분야의 교류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참여기관이 매년 순차적으로 행사를 개최키로 하고 내년 제2차 행사는 국립싱가폴미술관이 맡기로 했다.
 
이번 공동연수에선 코로나 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문화예술기관 운영과 교육 여건의 변화, 대응 사례, 향후 방향성 계획을 공유하고 디지털 세대(Z세대)를 위한 문화예술교육 전략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
 
공동연수 기간 동안 함께 진행한 국제 학술토론회엔 국내외 문화예술교육 전문가와 관련학과 교수, 교사 등 250여명이 참여해‘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위한 문화예술교육’을 주제로 열린 토론을 벌였다.
 
영국 빅토리아 앤드 앨버트 박물관의 교육부문 총괄 책임자인 헬렌 차먼(Helen Charman) 박사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위한 디자인적 학습’을 주제로 최근 연구사례를 발표했다. 테이트 미술관의 교육부문 부서장인 마크 밀러(Mark Miller)는 ‘배움: 새롭고, 연결된 체험교육’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홍콩 엠플러스 파빌리온의 케리 라이언(Keri Ryan) 선임 전시기획자, 대만 국립가오슝아트센터의 레이먼드 웡(Raymond Wong) 국장,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의 타마라 해리슨(Tamara Harrison) 창의적학습 담당부서장, 일본 날리지 캐피탈의 인나미 케이스케(印南敬介) 수석 프로듀서 등 교육부문 책임자가 각 기관 사례와 방향을 공유했다. ACC 기영준 연구관은 내년 ACC 문화교육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학술토론회 영상과 자료집은 추후 ACC 누리집(acc.go.kr)에 공유할 계획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강현 전당장은 “이번 행사는 아시아 각국의 주요 문화예술기관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ACC 주관의 올해 행사가 아시아 문화교육 협력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공동연수엔 방콕문화예술센터(BACC, 태국), 이스타나 부다야(Istana Budaya, 말레이시아), 날리지 캐피탈(Knowledge Capital, 일본), 엠플러스 파빌리온(M+ Pavilion, 홍콩), 모리 미술관(Mori Art Museum, 일본), 누산타라 근현대미술관(Museum MACAN, 인도네시아), 국립싱가폴미술관(National Gallery Singapore), 국립가오슝아트센터(National Kaohsiung Center for the Arts, 대만), 싱가폴미술관(Singapore Art Museum, 싱가폴),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Sydney Opera House, 호주), 타이페이시립미술관(Taipei Fine Art Museum, 대만), 국립베트남민족학박물관(Vietnamese Museum of Ethnology, 베트남), 서구룡문화지구(West Kowloon Cultural District, 홍콩), 야마구치예술정보센터(YCAM, 일본), 뉴델리 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 New Delhi, 인도),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한국) 등 16개 기관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