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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 亞전당,‘신라시대 연희’천년 잠에서 깨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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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4회 작성일 22-12-0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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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묘사한 우리나라의 가장 오래된 기록인‘향악잡영’의 다섯 가지 이야기가 춤과 노래를 곁들어진 연희극으로 재탄생,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무대에 올려진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오는 10일 오후 5시 ACC 예술극장 극장1에서 전통예술공연‘대동연희:향악잡영오수 – 최치원놀이-’를 선보인다.
 
5회를 맞는 올해 대동연희는‘향악잡영’을 다섯 마당 연희극 형태로 얽어 시대의 불평등과 전쟁, 빈곤 등 묵직한 사회적 메시지를 해학과 풍자로 전한다. 지난해까진 소리와 몸짓으로 함께 어우러져 사는 대동 세상을 지향했다.
 
‘향악잡영’은 최치원이 당대 통일신라에서 행해지던 공연인 대면(大面)ㆍ금환(金丸)ㆍ산예(狻猊)ㆍ월전(月顚)ㆍ속독(束毒)을 다섯 수의 짧은 시로 묘사한 작품이다. 그가 그린 다섯 가지 공연 모두 민중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대동적 의미를 담았다.
 
ACC도 시대적 문제를 해소하고 벽사진경을 기원하기 위해 천 년 전 비운의 삶을 살았던 최치원을 소환, 그가 꿈꾸던 공정한 세상을 탈춤과 무용, 기예 등이 어우러진 전통연희와 함께 연극적 상상력과 마당극의 신명을 버물려 풀어냈다.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자 하는 가면극과 나례 의식, 세상의 근심을 잠재우는 금방울 돌리기, 긍정적 기운을 북돋는 사자가면극 등을 현대적인 공감각적 표현으로 되살려 관객과 소통한다.
 
예술감독을 겸한 극작가 사성구의 골계미 넘치는 이야기와‘재주공작소 모락모락’의 볼거리 넘치는 기예,‘션븨: 시설강탈’의 탈춤과‘이공팔 아트컴퍼니’의 무용, ‘연희공방 음마갱깽’의 재담 넘치는 연희극, ‘이목’의 음악을 얹어 전통 연희 의 흥겨운 무대를 만들어냈다.
 
사성구 예술감독은“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순간도 최치원이 스러져간 천 년 전 그 시대 못지않게 전쟁과 불황, 불평등의 난세”라면서“모두가 더불어 행복하고 공평하게 잘 사는 대동 세상을 기원하고자 대동연희를 표방한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강현 전당장은“그동안 변함없이 ACC를 찾아준 분들에게 올 한해 위로와 감동을 전하고자 노래·춤·음악이 어우러진 우리 전통예술공연을 무대에 올렸다”면서“앞으로도 더 좋은 콘텐츠로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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