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8 하계 아시안게임 광주·대구 공동유치안’의 공론화 없는 본회의 상정에 반대하며, 충분한 시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서 유치 여부를 결정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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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67회 작성일 22-10-1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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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8 하계 아시안게임 광주·대구 공동유치안’의 공론화 없는 본회의 상정에 반대하며,
충분한 시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서 유치 여부를 결정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지난주 금요일(2022. 10, 7), 광주광역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는 광주시가 제출한 2038 하계 아시안게임 광주·대구 공동유치안을 가결시켰다. 사업에 소요되는 총예산은 1조817억 원으로, 이중 광주시가 5,289억 원을 감당해야 하는 사업이다. 30% 수준의 국비 지원을 감안하더라도 3,600억 원의 돈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광주 시민사회는 어떤 공론화 과정도 없이 3,600억 원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을 제출한 광주시와 광주광역시의회에 유감을 표한다. 광주시가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회 공동 유치를 통해, 동서화합 및 지역 발전을 도모할 수 있고, 도시브랜드 향상과 스포츠 관광 산업 발전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가 이런 목표에 부합한 성과를 낳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세계적으로 메가 스포츠 유치에 따른 도시 재정 악화 문제로 주요 도시들의 유치 기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유치의 순기능과 함께 역기능의 측면도 충분히 검토되어야 한다.

3000억이 넘는 돈을 투자하는 것이라면 광주의 도시브랜드를 높이거나 동서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더 나은 방법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무엇보다 세계적인 경제위기의 여파로 서민들의 삶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한정된 광주시의 재원을 어디에 쓸 것인지에 대한 우선순위도 숙고해야 한다. 이런 점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가 충분한 공론화 과정도 거치지 않은채 졸속으로 이 사업안을 가결시킨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광주 시민사회는 18일로 예정된 본회의에 이 안건의 상정을 반대한다. 우리는 시의회가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통해 하계 아시안게임 광주·대구 공동유치의 사업 타당성을 검토할 것을 요청한다.

광주시의회는 지난 2015년 하계 U대회 유치 과정에서 광주시의 불통 행정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해 지역사회의 극심한 논란과 분열을 초래했다는 점을 반면 교사 삼아야 한다.

우리는 시민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은 충분한 논의와 공론화 과정을 통해 결정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력히 촉구한다. 광주광역시의회 의회는 부디 시민사회의 고언을 외면하지 말라!

2022년 10월 11일
광주시민단체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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