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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이용률 광주가 전국 1위, 공공도서관 1인당 장서 수 전남이 전국 2위
  - 광주, 일평균 독서시간은 높지만, 공공도서관 수는 전국 평균보다 낮음
  - 전남, 1인당 독서 권수는 상승하고 있지만, 일평균 독서시간은 전국 평균보다 낮음

□ 코로나19 이후 광주·전남 지역의 공공도서관 1관당 방문자 수는 2019년 대비 50% 이상 줄었으나, 광주 공공도서관 1관당 대출도서 수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광주전남연구원(원장 박재영)은 5일 「한눈에 보는 광주전남」 인포그래픽을 발간해 광주·전남 지역의 도서관 관련 통계를 살폈다.

□ 올해 6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공공도서관 1관당 방문자 수는 전국 평균 11만 5천 16명이며, 울산이 17만 2천 901명으로 지자체 중 방문자 수가 가장 많았다. 광주는 13만 8천 604명(5위), 전남은 6만 3천 380명(16위)으로 나타났다. 2019년 대비 광주는 16만 9천 967명(-55.08%)이 감소했으며, 전남은 6만 3천 514명(-50.05%)이 감소했다.

□ 1관당 대출도서 수는 전국 평균 110,749권으로, 대전이 152,569권으로 가장 많았다. 대출도서 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충남 43,935권, 강원 45,781권 순으로 나타났다. 2019년 대비 광주·전남의 1관당 대출권 수는 광주가 108,366권에서 0.01% 상승한 109,409권이며, 전남은 58,540권에서 17.33%가 감소한 48,392권이었다. 공공도서관 방문자 수는 광주·전남 지역 모두 50% 이상 감소했으나, 대출도서 수는 광주의 경우 반대로 상승했다.

□ 공공도서관 1인당 장서 수는 전국 기준 2019년 2.22권에서 2021년 2.34권으로 0.12권 상승했으며, 광주는 2019년 1.82권 대비 2021년 1.91권, 전남 2019년 3.47권에서 2021년 3.65권으로 각각 0.09권, 0.18권 상승했다. 17개 지자체 중 제주도가 3.97권으로 가장 많으며, 전남이 2위, 광주는 15위로 나타났다.

□ 한편, 2021년 11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전남 지역의 평균 독서 권수는 광주 7.1권, 전남 5.6권으로 나타났으며, 13세 이상 인구가 1년간 1권 이상의 책을 읽은 독서 비중은 광주가 50.7%, 전남이 37.6%로 나타났다. 독서 권수와 독서 비중은 2017년 이후 광주·전남을 포함해 전국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 김만호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최근 광주시는 공공도서관을 27개에서 2024년까지 33개관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광주시의 1인당 장서수가 늘어나고, 시민들의 정보접근성도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남의 경우, 전남도립도서관에서 이동도서관 프로그램을 시행해 도민들의 정보접근의 편의성 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향후 도립도서관 분관(동부권), 도립어린이도서관 신축 등 인프라 확대와 함께 시니어 층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리터러시 교육 등을 진행해 도민의 독서 비중을 늘리고, 평균 독서 권수를 늘릴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 광주전남연구원의 「한눈에 보는 광주전남」은 지역의 주요 현안과 이슈를 인포그래픽 및 영상자료로 시각화해 제공하고 있으며, 연구원 홈페이지(www.gjeri.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