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극계 성폭력 생존자, 곧 ‘우리’다 > 뉴스레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레터

뉴스레터


광주민예총 광주연극계 성폭력 생존자, 곧 ‘우리’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83회 작성일 22-07-25 15:06

본문

[뉴스클레임] 광주지역 여성예술인 162명이 최근 연극계에선 폭로된 여성 배우에 대한 성폭력 의혹에 대해 피해자 연대 의지를 밝혔다.

광주여성예술인연대(가칭)는 19일 오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연극계 성폭력 사건에 대해 피해자의 용기에 신뢰를 보내고 예술계 복귀와 재발방지를 위한 연대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실명을 걸고 ‘우리는 안전하고 자유로운 예술계를 원한다’고 선언하며 ▲성폭력 생존자의 용기에 무한한 연대를 보낸다 ▲사건에 대한 엄벌 및 재발방지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생존자 대한 2차 가해에 단호히 대응한다 ▲생존자의 일상 및 예술 활동 복귀를 위해 노력한다 ▲권위적·위계적 예술계 관행을 거부하며 여성이 안전하고 자유로운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5가지 선언을 발표했다.

광주여성예술인연대에 따르면 최근 지역 극단 연출가 등 3명은 여배우에게 성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광주연극협회는 긴급이사회를 열어 3인을 제명했고 인권위원회 구성 및 전수조사를 통해 광주 연극계 전반의 추가 피해 사례 6건을 접수했다.

한국연극협회는 3인의 제명과 이들 중 한 명이 대표로 있는 극단의 대한민국연극제 참가 자격을 박탈했다.

광주여성예술인연대는 “성폭력을 예술적 자유이자 특권으로 포장한 연극계 권력자에게 삶의 전부였던 연극을 빼앗기고 떠나야만 했던 불행한 사태에 대해 예술계는 오랫동안 은폐해 왔다”며 “여성이 안전하고 자유로운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대발언에 나선 창작그룹 MOIZ 도민주 대표는 “당연한 권리인 임금안도 먼저 요구하지 못하고 몸매 품평에도 아무 말을 못 하는 폐쇄적인 업계 분위기에 침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 광주국제문화교류협의회
  • 대표 : 조상열
  • 광주광역시 동구 천변우로 329-5(고운하이츠, 2층)
  • Tel. 062-461-1500(대표번호) | Fax. 062-674-6560
  • E-mail : gcce21@naver.com
Copyright © HCC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