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전당, 문화예술 전문가 대상 국제 워크숍 ‘성료’ >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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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문화예술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추진한 국제 워크숍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은 지난 5~18일까지 박물관‧미술관 문화예술교육 및 공연예술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ACC 글로벌 전문인력 워크숍’을 개최했다.
 
‘ACC 글로벌 전문인력 워크숍’은 ACC가 지난해 12월 진행한 ‘ACC 아시아문화교육 네트워크 워크숍 및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아시아를 비롯한 16개 해외 문화예술기관과 국제적인 관계 형성 및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추진한 성과다.
 
이번 워크숍은 세계 최고 수준의 예술·디자인 박물관인 영국 ‘빅토리아 앤드 알버트 박물관(V&A Museum, 이하 V&A)’과 대만 남부지역 최초의 국제공연예술센터이자 아시아최대 규모의 공연예술기관인 ‘국립가오슝아트센터(National Kaohsiung Center for the Arts, 이하 Weiwuying)’와 협업해 진행했다.
 
지난 5~7일까지 진행된 ‘ACC 글로벌 전문인력 워크숍Ⅰ(박물관· 미술관 문화예술교육)’은 V&A 교육 및 국립 프로그램과 Young V&A의 총괄 감독을 맡은 헬렌 차먼(Helen Charman)을 비롯해 2명의 V&A 팀장이 직접 내한해 박물관의 창의적 학습 교육 기획, 촉진 방안 및 대상별 접근방식, 교육평가 등 V&A의 사례와 방법론 등을 깊이 있게 다뤘다.
 
서울을 비롯한 부산, 제주도, 전북 등 전국 각지의 박물관, 미술관 학예직들이 참여한 워크숍은 강의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제의 토론 등을 통해 각 기관이 가지고 있는 고민이나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등 비슷한 경력으로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연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 참가자는 “V&A의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해 지난 7월 새롭게 개관한 Young V&A의 성공 사례와 최신 박물관 교육 사례, 운영 노하우를 공유해 실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ACC 글로벌 전문인력 워크숍Ⅱ(공연예술)’는 지난 8~18일까지 대만 국립가오슝아트센터에서 공연예술 분야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서커스를 콘텐츠로 한 다양한 종류의 공연 참관을 통해 관련분야 종사자들과 연결망을 형성하는 등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국제적 관계를 구축했다.
 
또 국립가오슝아트센터에 종사하는 전문가 강연을 통해 공연예술 기획을 비롯한 무대기술, 교육운영, 관객개발 등 대만공연예술에 대한 이해와 국제적 안목을 넓혔다.
 
특히 ACC는 이번 글로벌 전문인력 워크숍을 계기로 국립가오슝아트센터와 문화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문인력 양성, 인적교류, 상호방문 및 교류협력 프로그램 개발 등에 관한 긴밀한 문화교류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워크숍Ⅱ 참가자는 “현장성 있는 견학 및 실무교육, 평소 교류하기 힘든 해외 문화예술기관과의 국제교류 등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참여기간 동안 공연예술분야 뿐만 아니라 대만 박물관, 미술관, 문화예술기관 등 다양한 기관 방문으로 시각의 확장 및 영감을 얻는 매우 유의미한 시간이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강현 전당장은 “ACC는 아시아문화에 대한 상호이해를 증진하고 해외 문화예술기관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위해 앞으로도 ‘글로벌 전문인력 워크숍’ 지속 개최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예술 분야 전문가의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