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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 ACC, 1,520만 명이 찾은 복합문화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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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4회 작성일 23-11-2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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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오는 25일 개관 8주년을 앞두고 누적 방문객 1,520만 명을 달성했다.
 
올해(10월 기준) 문화전당 관람객은 20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ACC 전시 ‘몰입미감-디지털로 본 미술 속 자연과 휴머니즘(2023.5.~10.)’은 역대 최단기간 관람객 10만 명을 기록하며, 전시기간 동안 총 14만 명이 찾았다. ‘사유정원, 상상너머를 거닐다(2022.12.~2023.8.)’ 19만 명, ‘원초적 비디오 본색(2022.11.~2023.6.)’ 10만5,000명 등 올해 문화전당 전시 3종이 각각 누적 관람객 10만 명을 돌파했다.
 
아시아를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복합문화예술공간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창·제작 중심이라는 점 ▲문화예술 콘텐츠를 경계 없이 다룬다는 점 ▲모든 콘텐츠의 저변에 ‘아시아성’을 두는 점 ▲민주‧인권‧평화 가치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타 문화예술기관과 차별화되는 기관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아시아문화원으로 분리‧이원화된 조직 통합 후 지난해 ‘2023~2027년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했다. 올해는 전시·공연·연구·교류 등 기능별 전담체제로 조직을 개편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지속가능경영 전략 및 추진과제를 실천하며 장기적, 지속적 성장을 위한 조직운영체계를 확립했다.
 
개관 8주년을 맞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아시아문화예술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문화예술기관으로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전당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성과와 계획을 소개한다.
 
■ 콘텐츠 68% 창‧제작‧‧‧문화예술발전소 새 지평 열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8년간 만들어낸 콘텐츠 1,650건 가운데 무려 68%인 1,120건을 창·제작하며, 동시대 문화예술발전소의 새 지평을 열었다.
 
문화전당은 새로운 콘텐츠의 창·제작을 위해 국내외 작가들이 연구와 실험을 통해 창조력을 발휘하고 문화예술의 영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융·복합 콘텐츠 연구개발을 위한 실험실(Lab), 창·제작 스튜디오, 작가들이 창·제작에 몰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레지던시, 문화예술 인력을 양성하는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기록’과 ‘기억’, ‘개인의 기억’과 ‘공동체의 기록’ 사이의 경계와 교차를 예술적 상상력으로 풀어낸 상호작용예술 콘텐츠 ‘기억하기/감각하기-경험의 공동체(2023.10.)’가 탄생했다.
 
또 융‧복합 예술축제인 ‘ACT 페스티벌2023-미래전설(2023.11.)’은 VR, AR, 로봇 등을 활용한 퍼포먼스, 인터렉션 게임 등을 통해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미래의 콘텐츠를 보여줬다.
 
■ 국내외 수상 통한 콘텐츠 고유성‧우수성‧경쟁력 입증
올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가 국내외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아 수상하며 창·제작 콘텐츠라는 고유성뿐만 아니라 작품으로서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먼저 전시부문에서는 ‘사유정원, 상상 너머를 거닐다(2022.12.~2023.8.)’가 지난 8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SEGD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2023’시상식에서 전시부문 메리트상(Merit Award)을 수상했다.
 
‘SEGD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SEGD협회가 1987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세계적 규모의 권위 있는 디자인 공모전이다. 이번 수상은 우리나라 전시 부문 최초 수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공연부문에서는 ACC 창·제작 어린이 공연 ‘뿔난 오니(2022.7.)’ 와 ‘절대 무너지지 않는 집(2023.5.)’이 지난 9월 아시아 최대 인형극 축제인 ‘제35회 춘천인형극제’에서 미술상과 작품상을 각각 수상했다.
 
■ 아시아 중심 문화예술‧생활문화 한 곳에 선보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아시아를 주체로 한 문화예술과 생활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문화전당이 추구하는 ‘아시아성’은 우리 삶의 모든 곳에 존재하고 있는 서구 중심적인 사고를 걷어내고 아시아를 중심으로, 아시아가 주체가 된 문화예술, 철학, 일상생활 등을 보여준다.
 
지난 9월 10일간 열린 ‘아시아문화주간’은 ‘함께 가는 아시아, 동행’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ACC는 ‘아시아문화주간’ 기간 동안 아시아문학포럼, 아시아무용심포지엄 등을 개최, 아시아인들의 다양한 문화교류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아시아 아트마켓,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 공연 등을 통해 시민들이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지난 14일 개최된 ‘아시아문화연구 국제학술행사-서·남아시아의 재발견: 도시문화와 생활양식’은 서·남아시아의 문화적·사회적·예술적 특성을 이해하고 아시아문화연구에 대한 교류와 발전의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ACC 아시아문화박물관에서는 아시아의 전통문화이자 생활유물인 ‘와양’(인도네시아 그림자인형극), ‘알라키이즈’(키르기스스탄 전통 카펫의 한 종류), 비슈누(인도 힌두교 신화의 신) 등 흔히 접할 수 없는 생소한 아시아유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베트남 공동 창·제작 공연 ‘남편 없는 부두(2023.9.)’,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계기 전시 ‘가믈란, 인도네시아 영혼의 음악(2023.10.)’, 한-키르기스스탄 협주단 협업 뮤지컬 ‘술루우수우(2021.7.)’ 등 아시아 국가들의 정서와 문화가 반영된 콘텐츠 등도 다양하게 선보였다.
 
■ ‘예술-기술-인간’ 사이 관계 탐구‧‧‧문화예술로 미래 예측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이 표현하고, 공유하고, 호소하고 싶은 모든 것을 주제로 다룬다. 또 예술과 기술, 인간과의 관계 탐구를 통해 문화예술로 앞서가는 미래를 예측한다.
 
생명사랑(2020~2021), 포스트휴머니즘(2022) 등 매년 함께 고민해야 할 주제를 창·제작 콘텐츠로 풀어내는 ‘ACC 레지던시’는 올해 듣기의 미래(2023)를 주제로 진행했으며, ‘행성공명(2023.11.)’이라는 전시를 통해 서구 철학이 아닌 아시아의 입장에서 ‘듣는 행위’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를 제공했다.
 
창·제작 연극 ‘지정 Self-Designation(2021, 2023)’은 가까운 미래 ‘첨단기술’과 인간의 ‘욕망과 예술’ 간의 관계를 담아냈다.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 베트남여성박물관과의 협력전시 ‘녹색 신화(2022)’는 기후변화 시대의 연대를 주제로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의 유기적 관계를 표현한 바 있다.
 
■ 민주‧인권‧평화가치 문화예술 통해 공유‧전파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인류 보편적 가치이자 제국주의와 독재를 겪은 아시아 국가들에게 더욱 큰 의미로 다가오는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문화예술을 통해 공유하고 전파한다.
 
웹툰 공모전(2020), UCC 영상 공모전(2021), 일러스트&그림일기 공모전(2022), 캐릭터 공모전(2023) 등을 개최해 친근한 콘텐츠를 통해 자칫 어렵고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ACC는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5월 ‘오월문화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민주‧인권‧평화의 오월정신을 예술로 승화한 전시,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참여 프로그램을 열흘 동안 운영했다. 이번 ‘오월문화주간’은 ‘오월어머니의 노래’와 ‘시간을 칠하는 사람들’ 공연을 시작으로 ‘ACC수요극장:나는 광주에 없었다’ 등을 선보이며 시대의 어둠을 문화로 새롭게 기억했다. 마지막에는 ‘전통예술공연-대동춤Ⅲ’이 관객을 화합의 장으로 이끌었다.

특히 ‘오월어머니의 노래’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가족을 잃은 오월어머니들의 40여년 한 맺힌 삶을 노래로 기록해 역사와 예술로 승화한 공연이다.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지속 발전시켜온 콘텐츠로 시민참여와 지역예술가 협업을 통해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확산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 접근성‧편의성 높여‧‧‧열린 공간이자 지역 명소로 정착
올해 가장 큰 성과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편안한 마음으로 산책하며 찾아올 수 있는 문화공간이자 지역명소로 정착했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 문화전당 콘텐츠의 핵심 테마인 ‘도시문화’에 맞게 도심 속 휴식과 문화향유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새로운 광장 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ACC 요가 축제(2023.6.), 책 읽은 ACC(2023.10.), 가을 밤 피크닉(2023.9.~11.), 초록초록 ACC(2023.6.), 알록달록 ACC(2023.10.) 등 올해는 유독 많은 행사를 아시아문화광장에서 진행했다. 또 시민들의 접근성과 편의성 개선을 위해 ‘하늘마당’ 에스컬레이터(2021)와 ‘상상마당’ 에스컬레이터(2023)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문화전당은 지난 7월 ‘2023 코리아 유니크 베뉴(Korea Unique Venue) 52선’에 선정됐다. ACC가 ‘코리아 유니크 베뉴’에 선정된 것은 지난 ‘2019 코리아 유니크 베뉴 30선’을 시작으로 이번이 3번째다. ACC는 한국을 대표하는 매력과 특색을 가지고 있으며, 오래 기억될 독특한 장소적 경험을 제공하는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행사가 가능한 공간과 시설을 갖추고 있어 선정됐다.
 
또 ACC는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한국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외 관광객이 꼭 가봐야 할 한국의 대표 관광지를 2년에 한 번씩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이다. ACC는 2021∼2022에 이어 2회 연속 이름을 올렸다. ‘한국의 야간 관광명소 100선(2020)’에 선정된 데 이어 한국의 전통과 현대적 미를 갖춘 현대 이색 건축물로도 뽑혀 56개의 건축물이 소개된 ‘한국의 아름다운 건축물 가이드북(Korean Architecture Tour)’에 소개된 바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다양한 노력을 통해 시민들에게 친숙하고 꼭 필요한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문화전당은 이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 ‘차별 없는 관람 환경’조성 위해 노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차별 없는 문화 복지를 실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달 진행하는 ‘ACC 인문강좌’에 수어통역을 제공해 모두를 위한 문화예술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수어통역 영상에 음성과 해설자막을 입힌 ‘수어로 만나는 ACC’영상제작은 지난 2018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6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휠체어 사용자 전용 전동책상 설치, 시각장애인용 촉각 작품모형 설치, 빅도어 시네마 BF(Barrier Free) 영화상영 등을 통해 국립문화예술기관으로서 사회적 약자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환경을 적극 조성하고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강현 전당장은 “지난 8년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변화무쌍한 외부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그리고 비약적으로 성장해 왔다”면서 “이러한 ‘성장’이라는 무형의 개념을 관람객 수와 전문가들의 평가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전당장은 “한 편으로는 이제 막 궤도에 오른 만큼 이제는 아시아문화의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해 나아가야 할 때라는 점에서 마음이 바쁘다”라면서 “개관 10주년 즈음에는 지역에 위치한 세계적인 문화예술기관이자 아시아문화예술 교류의 플랫폼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쏟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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