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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쟁과 인간’…ACC 공연 ‘남편 없는 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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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2회 작성일 23-09-0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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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후 고통 속에서도 더 나은 삶을 향해 전진하는 인간의 의지를 그려낸 연극 ‘남편 없는 부두’가 다시 관객을 찾아간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사)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와 베트남국립극장과 손잡고 오는 23~24일 ACC 예술극장 극장1에서 ACC 국제공동 창·제작 공연 ‘남편 없는 부두’를 무대에 올린다.
 
ACC 국제공동 창·제작 공연은 아시아문화자원을 창작 원천으로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업이다. 아시아의 가치를 세계 속으로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21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연극 ‘남편 없는 부두’는 베트남과 한국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지난해 시범공연을 선보였다. 시대를 뛰어넘는 이야기와 전통미, 현대미가 어우러진 무대로 작품성을 인정받아 올해 본 공연 무대를 펼친다.
 
본 공연은 베트남 원작 소설 ‘남편 없는 부두(Bến không chồng)’을 새로운 시각으로 각색했다. 소설에서는 연이은 전쟁과 분단 속에서 남편과 아들을 잃고도 봉건적 사회의 틀 속에서 살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가 조명됐다면, 이번 공연에서는 시대에 맞게 각색하여 젊은 여주인공이 자신에게도 어김없이 찾아온 불행과 관습을 깨고 더 나은 삶을 향해 전진하는 강인한 의지를 보여주며 세대의 희망을 이야기 한다.
 
국내는 물론 베트남 현지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번 공연은 작품의 배경이 되는 ‘딘 강’을 실제 물을 이용하여 무대 위로 연출했다. 이들의 삶의 터전이자 수천 년간 생명과 죽음, 절망과 희망을 품고 흐르는 강을 ‘물’로 압축해 표현함으로써 관객의 몰입을 이끈다.
 
여기에 아름다운 베트남의 자연을 몽환적인 영상과 색감으로 구현했다. 한국의 정가와 전통 무용, 피아노와 첼로, 바이올린과 가야금, 베트남의 쩨오 등 실시간 연주가 어우러진 무대 연출은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제작은 연극과 뮤지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김민정 연출과 함께 베트남국립극장 황 럼 뚱 감독이 협력연출로 참여했으며, 뮤지컬 ‘영웅’의 극작가인 한아름 작가가 대본을 썼다. 베트남국립극장 13명의 단원이 출연해 베트남어로 연기하며, 한글자막을 제공한다.
 
관람연령은 7세 이상이며, 관람료는 R석 2만원, S석 1만원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작에 참여한 베트남국립극장장 응웬 쑤언 박은 “지난해 쇼케이스 보다 훨씬 더 향상되고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생각에 벌써 설레인다”면서 “한국과 베트남 문화교류의 새로운 장을 여는 이정표 같은 작품이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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