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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인간 존엄성 묻는 여섯 가지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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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76회 작성일 22-08-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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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반대편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지금, 우리는 무엇을 생각해야할까? 예술 작품으로 인간 존엄을 탐색해 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오는 25일부터 11월 27일까지 약 3개월 간 2022 ACC X GB 지역-아시아 ‘쓰고도 달콤한’전시를 개최한다.
 
ACC는 지역 동반 성장을 위해 ‘ACC 지역-아시아 전시’를 지난 2017년부터 이어왔다. 올해엔 (재)광주비엔날레와 협력해 지역 유관기관 교류를 강화한다.
 
전시는 ‘민주·인권·평화’를 주제로 인간의 존엄성을 이야기한다. 광주·전남출신 작가 3명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작가 각 1명 등 모두 6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작품은 개인적 경험에서 시작해 이데올로기, 난민, 성소수자, 빈부 격차, 인간 실존, 소외계층을 발생시키는 현실 사회를 성찰한다. 나아가 주변으로 시선을 확장해 인류 보편의 가치를 제시한다.
인도네시아 작가 다보츠의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은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 자카르타의 혼잡한 풍경을 통해 복잡한 사회와 가난, 사회제도 속에서 먹고 사는 내용을 대형벽화로 다뤘다.
 
민성홍의 ‘스킨_레이어’ 연작은 사회 구조 상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이산과 버려진 물건에 주목한다. 이를 해체하고 재조합한 가변적인 구조물을 통해 유동적인 상황 속에서 개인 고유의 정체성을 탐구한다.
 
캄보디아 출신 스베이 사레스의 ‘왕좌의 날개’는 20세기 후반 캄보디아의 굴곡진 정치 상황을 권력의 상징인 날개로 표현한다. 금속, 위장, 군복 문양과 같이 전쟁에서 사용되는 재료를 사용해 전쟁의 폭력, 권력, 생존을 고찰한다.
 
이매리의 ‘지층의 시간’은 인류의 흥망성쇠를 담고 있는 땅의 역사를 추적, 과거를 통해 현재와 다가올 미래를 연결한다.
 
전나환의 ‘더 큐(The Q)’연작은 6개월간의 성소수자와 비 성소수자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다. 42명의 이야기를 모두 한 곳을 바라보며 행진하는 모습으로 재현했다.
 
베트남 작가 쩐 루엉의 ‘럽 로애(Lập Lòe)’는 이념이 낳은 세뇌와 탄압의 상처들을 공산주의를 상징하는 빨간 스카프와 신체의 상처로 함축해 드러낸 행위예술 영상작품이다.
 
전시 관련 보다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강현 전당장은 “‘쓰고도 달콤한’은 지역 내 관계기관 교류를 견고히 하는 의미 있는 전시”라면서 “관객이 예술가의 시선으로 씁쓸한 현실의 일면을 마주하고 작품이 지켜내는 달콤한 가치를 함께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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