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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거리로 나선 성악가들 16년째 ‘길 위의 음악’ 펼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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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4회 작성일 22-07-2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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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동안 변함없이 광주시민들 곁을 지켜온 광장음악회가 100번째 음악 선물을 들고 찾아온다.

(사)꿈꾸는 예술(대표 정찬경)은 30일 오후 7시30분 남구 노대동 물빛공원에서 ‘제100회 광장음악회’를 펼친다.

광장음악회는 클래식 음악가들이 공연장이 아닌 거리에서 노래와 연주를 하는 관객 참여형 행사다. 지난 2006년부터 금남로 근린공원을 시작으로 풍암호수공원, 노대동 물빛공원 등 야외무대에서 꾸준히 시민들을 만나왔다.

객석과의 경계가 뚜렷한 기존 클래식 관람 방식에서 벗어나 다함께 호응하고 즐기는 관객 친화형 공연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시작됐으며, 지역 클래식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동네 어르신부터 어린 아이 등 관람층이 다양해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대중적인 곡들로 꾸며진다.

음악회는 코로나19로 지난 2년 동안 비대면 진행됐으나 올해는 대면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초기 무대를 함께한 테너 김백호, 소프라노 김선희, 메조 소프라노 신은정을 비롯해 지역의 다양한 중견 성악가들이 가곡, 오페라 아리아, 뮤지컬 주제가 등을 독창으로 꾸민다.

첫 번째 순서는 클래식 연주 단체인 꿈꾸는 예술이 들려주는 동요 메들리다.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 동요 ‘반달’을 비롯해 ‘고기잡이’, ‘고향의 봄’ 등의 곡들로 동심의 선율을 전한다.

이어 소프라노 장마리아가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의 삽입곡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과 오페레타 ‘말괄량이 마리에타’ 중 ‘Italian Street Song’을 들려준다.

다음으로 바리톤 정찬경이 아일랜드 민요 ‘Danny Boy’와 조두남의 ‘뱃노래’를, 메조 소프라노 신은정이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주제곡으로 유명한 ‘Moon River’와 영화 ‘모정’의 주제가 ‘사랑은 아름다워라’ 등을 부르며 열기를 더한다.

테너 김백호는 김동진의 가곡 ‘가고파’와 오페라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을, 소프라노 윤한나는 영화 ‘오즈의 마법사’ 주제가 ‘Over the rainbow’, 오페레타 ‘주디타’의 ‘뜨겁게 입맞춤하는 나의 입술’을 무대에 올린다.

테너 조창후는 윤이상의 ‘고풍의상’, 멘델스존의 ‘노래의 날개 위에’를, 메조 소프라노 임선아는 김규환의 ‘님이 오시는지’, 슈만의 가곡 ‘연꽃’을 각각 들려준다.

바리톤 방대진은 조두남의 ‘산촌’,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중 ‘이룰 수 없는 꿈’을, 소프라노 김선희는 이수인의 가곡 ‘내 맘의 강물’, 레온카발로의 ‘아침의 노래’를 들려주고, 마지막으로 전 출연진이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100회를 자축한다.

광장음악회를 기획한 정찬경 대표는 “판소리도 그렇고, 연극도 그렇고 우리나라의 공연 문화는 관객들이 ‘얼쑤’하며 흥으로 즐기는 것인 반면 클래식은 객석에 앉아 조용히 감상하는 관람 형식을 고수해왔다. 이러한 무대를 관객들도 호응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면서 “일반인들이 클래식을 더욱 자유롭게 즐기고 친근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장음악회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9월까지 매달 셋째 주 토요일 오후 7시30분에 시민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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