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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미술로 현실 포착…'민중미술 방향성' 모색하다 (2022.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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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7회 작성일 22-06-2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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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를 기점으로 등장한 민중미술(Minjung Art)은 체제 저항적 성격의 예술이다. 역사적으로 타자였던 민중의 편에서 사회문제를 짚고 대중과 소통해 독창적인 미술로 평가받고 있다. 해외에서 역시 한국의 독특한 현실주의 사조로서 그 가치를 인정, 민중미술이라는 용어를 고유명사로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전세계의 인정을 받는 민중미술의 흐름과 현재적 의미를 살펴보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전시가 마련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이강현)이 오는 30일부터 8월15일까지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5관에서 마련할 민중미술 특별전 ‘다면체 미로 속의 진동’이 그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민중미술의 현실 비판적 주제의식을 살펴보고 현실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동시대 작가들의 시선으로 과거 민중미술을 다시 바라본다. 미술인 22명이 참여, 현실 속 사회 문제를 담아낸 작품 38점을 출품한다.
전시는 1부 아카이브전 ‘새로운 시선’과 2부 동시대 작가전 ‘현실과 환상 사이’ 등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1980~1990년대의 반독재, 민주화, 통일, 노동운동 등 주로 정치적인 주제를 표현해 뚜렷한 족적을 남긴 작품을 소개한다. 여기에 2000년대 작가가 기존 민중미술의 고민을 이어간 포스트 민중미술 작품도 함께 다룬다.

참여 작가는 강연균 김정헌 민운기 민정기 신학철 오윤 이태호 임옥상 조해준 홍성담 등 10명이다.

2부에서는 지난 2010년대 이후 한국 사회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다양한 현실 문제들이 반영된 작품을 선보인다.

기후 위기와 환경오염, 전염병, 전쟁, 도시 환경, 이주 노동자, 정보화, 대중문화, 감시사회 등 현 시대 사회현상을 다양한 매체와 형식으로 표현한 작품들이다. 이를 통해 현실을 살아내는 창작자의 치열한 고민과 그 활동의 결과물을 엿볼 수 있다.

나현, 노현탁, 류성실, 문소현, 박상빈, 박은태, 이세현, 이원호, 이진경, 임용현, 조정태, 류나리 등 12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문화전당은 민중미술 특별전 개막식 부대행사로 민중미술의 미래를 모색하는 대담회를 준비한다.

개막식은 30일 오후 3시에 전시장에서 열리며, 오후 3시30분부터는 ‘현실과 환상 사이에서 새로운 길찾기’라는 주제로 열릴 대담회가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조인호 광주미술문화연구소장의 발제에 이어 민운기 스페이스 빔 대표와 문희영 예술공간 집 관장이 토론자로 나서 민중미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강현 전당장은 “이번 특별전은 민중미술이 지나온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현재의 한국 현실 사회 속에서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진화될지 방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라면서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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