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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사단법인 <미래유산시민연대> 출범하다 (202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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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63회 작성일 22-06-2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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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유산을 지키고자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사단법인<미래유산 시민연대>가 9일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했다. 미래 유산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에는 아직은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문화적 가치를 지닌 다양한 자원들이 곳곳에 산재한다. 이를 ‘미래문화유산’이라 일컫는다.

지역의 감성과 기억이 담겨있는 근 · 현대시기 건설, 제작, 형성된 자원으로서, 아직은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지 못한 미지정의 문화자원을 말하는 것이다. 미래세대에 전승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것들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오래된 한옥 고택을 비롯 공공의 건물들이 문화재로 지정되지 못한 탓에 관리 사각지대에 방치되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는 실정이다. 행정당국과 시민들의 무관심 속에 미래의 중요한 자원들이 송두리 채 멸실되고 있다는 것이다.

갈수록 도시재개발과 재생사업 이란 미명아래 오래된 자원인

호수와 숲과 나무 자연마을들이 마구잡이로 훼손되어 사라지고 있고, 황폐화 된 그 자리는 아파트숲과 대형건물 등 삭막한 회색도시로 빠르게 변해가고 있다.

광주시에 이미 사라졌거나 위기에 처한 자원이 몇몇 호수 뿐 만은 아니다. 백범 김구 선생의 뜻이 담긴 백화(百和)마을과 광주천 빈민들의 애환이 서린 학동 8거리는 아파트숲으로, 남광주 역사(驛舍)는 주차장으로 변했다. 이외 구 전남도청, 상무관, 구시청 본관, 남도예술회관,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산실 흥학관, 활터 남사정, 광주교도소, 상수도배수지, 금남로 한국은행, 영흥식당, 뽐뿌집 등 광주의 혼이 담긴 건물들이 흔적 없이 사라졌다. 최근에는 100년 가까운 산업유산 일신, 전남방직공장부지가 아파트숲으로 변할 운명에 처해있다.

반면 광주시와 시민들의 노력으로 지켜 진 자원으로 금남로 가톨릭센터, 전일빌딩 245, 옛 신양파크 호텔 부지, 광주 푸른 길 공원 등이 있다. 이 중 폐쇄 된 철도 길을 공원으로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폐선부지 푸른길 공원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이기도 하다.

갈수록 도시 미관은 파괴되고 도시기온 온난화는 가속되는 등 삶의 질은 극도로 열악해 지고 있다. 숨 막히고 답답한 도시에서 정신적 고통을 당하며 살고 있는 많은 시민들은 도시문화 환경파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하고 있다.

이에 뜻을 함께한 시민들이 미래유산의 더 이상의 멸실을 막고, 건전한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고자 사단법인<미래유산시민연대>를 창립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번에 창립된 <미래유산 시민연대> 상임대표는 조상열 대동문화재단 대표가선임되었다. 그 외 김희태 전라남도 문화재전문위원, 김신희 YWCA 사무총장, 김영선 서구 의원, 김주석 CNN21본부장, 노성태 남도역사연구소장, 노의철 통진 엔지니어링 대표, 나종운 한국투자본부 고문, 문기전 YMCA사무총장, 송태갑광주전남발전연구원박사, 임낙평 전 환경운동연합 대표, 문정현 변호사, 박동석 국제문화재전략센터이사장, 정영재 북방경제문화재단 상임이사, 임혜원 변호사, 유재한 전남대교수, 안수기 그린요양병원장, 이수민 뉴스1기자, 이건근 대동CT연구소장, 양성현 작가, 정준호 변호사, 최선희 베스트디자인 연구소 대표, 한희원 서양화가, 대동문화재지킴이, 광주 문화재돌봄센터, 전남 문화재예방센터, 문화재를 지키는 시민들 다수가 함께 했다.

조상열 <미래유산 시민연대> 상임대표는 <미래유산 시민연대>의 결성 취지를 설명하며 “지금 우리의 미래 유산을 지켜내지 않으면 우리 후손들이 지킬 문화재가 없다. 우리는 선조들이 지켜놓은 문화유산을 지켜내야 할 책무가 있고, 미래유산이 멸실되는 상황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기 때문에 뜻을 모아 이 모임을 결성하게 됐다. 많은 분들이 함께 호응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노성태 남도역사연구소장은 “광주가 역사적으로 보면 1500년 동안 전국 10대 도시를 유지해왔으나 현재는 1500년 고도를 알려주는 어떤 흔적도 남아있지 않다. 지금이라도 뜻있는 사람이 모여 50년, 100년 후에 보존돼야 할 것들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다면 큰 의미가 있겠다.”며 <미래유산 시민연대>에 거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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