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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남도 소리의 멋 가득…대한민국 창극축제 열린다 (202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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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1회 작성일 22-06-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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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진 남도 소리와 화려한 볼거리가 가득한 창극 축제가 온·오프라인에서 국악 팬들을 만난다.

전남문화재단이 3일부터 10월16일까지 도내 시군 4개 공연장에서 펼치는 ‘2021 대한민국 창극제’ 무대에서다. 판소리가 소리꾼 한 명이 대서사를 이끌어가는 1인극에 가깝다면 창극은 여러 인물이 등장, 가무악을 아우르는 한 편의 종합예술이다. 이번 축제에는 소리와 춤, 극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창극이 줄지어 무대를 채운다. 참여 단체는 소리극단 도채비, 파래소국악실내악단, 청강창극단, 예술단 결, 판소리보존회 광주지회 등이다.

축제의 오프닝 무대는 소리극단 도채비가 맡는다. 이들은 3일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춘향가를 모티브로 풍자와 해학이 담긴 창극 ‘암행어사’를 선보인다. ‘암행어사’에는 탐관오리의 대명사격인 ‘변사또’가 완전히 새 사람으로 변신한 게 특징이다. 춘향과 연을 맺은 변사또는 개과천선해 백성들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며, 돈과 쌀을 나누는 자비로운 관리다. 원작과는 또 다른 매력의 창극 춘향전을 만나볼 수 있다.

이어 4일 남도소리울림터에서는 파래소국악실내악단이 ‘당산 신나무의 노래’를 올린다. 우리나라 전통 무속음악을 베이스로 퍼포먼스와 연극을 가미한 창작 국악 공연이다. 무대에는 ‘마을을 지킨다’는 조건으로 미래를 보는 능력을 받은 주인공 학수가 등장한다. 그의 영험한 능력은 전국적으로 소문이 나 유명한 무당이 되고, 이에 학수는 돈 맛을 본다. 결국 물욕에 눈이 먼 그는 마을 일은 뒷전으로 하고, 큰돈을 벌기 위해 도시로 떠난다. 당산 신나무와의 약속을 어긴 ‘학수’의 운명이 무속음악과 극적인 전개로,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할 예정이다.

청강창극단은 10일 곡성레저문화센터에서 음악극 ‘꽃가마타고’를 펼친다. 작품은 홀로 손녀를 키우고 사는 순이 할머니가 4명의 꼭두각시들을 마주하며 시작된다. 할머니 눈에 꼭두가 보인다는 뜻은, 그이가 이 세상을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할머니는 홀로 남겨진 손녀가 꿋꿋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꼭두들에게 마지막 소원을 빈다. 자식에 대한 부모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느낄 수 있다.
다음날 남도소리울림터 공연장에서는 예술단 결이 ‘이청준의 서편제’로 관객들을 만난다. 소설 서편제를 판소리 양식의 극적인 해설과 한국 특유의 한의 몸짓으로 풀어낸다. 텍스트로 만나던 서편제가 어떻게 무대예술로 탄생했는지가 이번 공연의 관전포인트다.

마지막 공연은 18일 강진아트홀에서 판소리보존회 광주지회의 ‘황후 심청’으로 장식된다. 작품은 심청가를 기반으로 오페라형식을 가미한 소리창극이다.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인당수에 몸을 바친 심청이의 지극한 효심부터, 옥황상제의 도움으로 환생해 맹인잔치에서 심봉사와 상봉하게 되는 과정이 한 편의 무대예술로 새롭게 탄생한다.

이와 함께 10월16일에는 남도소리울림터 공연장에서 전남도립국악단의 초청공연도 마련된다. 모든 무대가 마무리 된 후에는 심사위원들의 현장평가 결과를 반영, 최우수작품상(300만원), 남·녀 연기상(각 100만원) 등 시상도 이어진다. 시상식은 10월30일 남도소리울림터에서 거행된다.

이밖에 창극의 발전을 위한 학술대회는 12월1일 창극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발제 및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리극단 도채비, 청강창극단 공연은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모든 공연은 유튜브 채널 ‘전남문화tv’에서 실시간으로 만나볼 수 있다.

공연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과 일정은 재단 및 남도소리울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문의 061-981-6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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