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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문화원 작품 검열 "역사의식 부재·조직적 문제" (20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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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61회 작성일 22-06-1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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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불거진 ‘윤상원 특별전’의 작품 훼손은 주관단체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문화원, 광산구의 역사의식 부재 및 조직 내 만연한 검열 구조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아시아문화원 검열·작품 훼손 진실 규명을 위한 공동 조사단’(이하 공동조사단)은 19일 오전 10시30분 옛 전남도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5·18 작품 훼손은 단순한 직원의 실수가 아니라, 조직 내 뿌리 깊게 박힌 자기검열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문화원의 안일한 태도에서 비롯된 문제”라며 “주관 단체들의 책임 있는 자세와 재발방지책 마련 등이 뒤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아시아문화원은 5·18 41주년 기념으로 마련한 윤상원 특별전을 홍보하면서, 하성흡 작가의 작품 일부를 훼손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원작에는 ‘전두환 찢’이라 써 있는 현수막이 차량 앞에 내걸렸는데, 전시 홍보를 위한 게시 작품에는 전두환 비난 문구 대신 백지처리 된 현수막이 자리해 논란이 일었다.

조사단은 “담당 직원의 검열과 삭제를 아시아문화원 민주교류평화센터장이 승인했고, 이를 광산구청이 전시 기획사에 지시해 이뤄졌다. 문화전당도 일련의 과정에 사실상 동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검열 및 삭제 행위에 대한 책임자의 사과와 구체적인 재발방지책 마련 등을 촉구했으며, 광산구청에는 본 사건과 관련해 ‘입장문’이 아닌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조사단은 이날 발표한 의견을 청와대와 아시아문화원·광산구청·문체부에 전달, 그 결과에 따라 후속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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