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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日 시민배우들 미완의 숙제 ‘근로정신대’ 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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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4-02-1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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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동안 미쓰비시 근로정신대 진상규명을 위해 활동해온 일본 시민들이 근로정신대 피해 실상을 고발하는 연극을 선보인다.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김요성)과 일본나고야시민연극단이 준비한 연극 ‘봉선화 Ⅲ’가 오는 24일 오후 3시 광주 남구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연극 ‘봉선화’는 일제 조선 식민지 가해국인 일본의 시민들이 강제동원 역사 규명과 피해보상 등 해결을 목표로 이어온 38년여간의 인권회복 운동 과정을 연극으로 그린 것으로, 지난 2003년 일본 나고야에서 ‘봉선화Ⅰ’을 초연했고, 그로부터 20여년이 지난 2022년 9월 두 번째 공연 ‘봉선화Ⅱ’를 선보여 코로나19 시기에도 시민들 1000여명이 관람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광주공연은 세 번째 무대로 지난해 3월 광주문화재단과의 업무협약 체결후 1년여에 걸쳐 나고야 시민배우들이 시간을 할애해 연습한 결과물이다.

당초 광주공연은 2023년 가을경 추진을 목표로 준비했으나 시민배우들이 중·고등학생부터 회사원, 교직원, 변호사 등 70대 고령층까지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로 구성된 관계로 중고등학교 봄방학 시즌과 일본의 연휴기간에 맞춰 일자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 시간은 총 90분으로 일본어로 진행되며 무대 앞과 옆 쪽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에 한국어 자막을 띄운다.

광주문화재단은 지난해 3월 (사)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이사장 이국언), 일본 나고야미쓰시비조선여자근로정신대소송지원회(공동대표 다카하시 마코토)와 연극 ‘봉선화Ⅲ’(감독 나카 토시오) 광주공연 추진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나고야미쓰비시조선여자근로정신대소송지원회는 양심적인 일본 시민들이 뜻을 모아 1998년 결성한 시민단체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모임이다.

설립 후 1999년부터 20여년간 광주의 양금덕 할머니 등 근로정신대 피해 할머니들이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및 인권회복을 지원하는 활동을 해왔다. 일본에서의 소송은 최고재판소 최종판결로 패소했지만 이들의 활동은 지금도 멈추지 않고 있다.

이들은 2007년 7월부터 매주 금요일 도쿄에 있는 미쓰비시중공업 본사 앞에 모여 강제동원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금요행동’을 계속해 오고 있다. 2022년부터 매달 1회 금요행동으로 전환했으며 올해 1월 530회를 넘겼다.

김요성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직무대행은 “연극 ‘봉선화’를 기획·제작한 일본 시민단체와 시민배우들의 노력과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한·일 양국이 광주공연을 디딤돌 삼아 과거의 아픈 역사를 함께 치유하며 평화와 번영의 길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 희망자는 구글폼(https://forms.gle/uF8bj39h9yjVN4Nu8 /) 또는 재단홈페이지 봉선화 홍보물 큐알코드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선착순 500명으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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