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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日 시전문지 조선 저항시인 분석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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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4-02-0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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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시전문지가 나주 출신 저항시인들을 분석, 소개했다.

7일 전남과학대 김정훈 교수에 따르면 식민시기 잔학성을 조명하면서 나주 출신 저항시인들을 다뤄 지난해 말 출간했단 ‘조선의 저항시인-동아시아에서 바라본다’(아카시쇼텐)가 일본의 시전문지 ‘시인회의’ 2월호에 소개됐다.

‘일본민주주의문학회’의 문학평론가가 책을 보내 ‘시인회의’ 편집장인 시바타 산키치 시인이 직접 읽고, 자신이 비평을 가한 ‘시인회의’ 2월호 ‘보다, 듣다, 걷다’라는 코너에 수록한 서평 ‘조선의 저항시인을 읽고’가 그것이다.

시바타 시인은 “일본의 식민 지배와 투쟁한 시인들의 저항운동의 실제와 문학적 족적을 다룬 내용으로 본지(시인회의)에서의 소개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책을 접하게 된 경위를 짚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독립운동의 가혹한 탄압 하, 역사의 배후에 묻혀 있던 시인들의 작품이 최근에 이르러 발견됐다. 저자는 흔하지 않은 자료를 정독하며 연구를 진행해(그 일부를 ‘시와 잡지’에 게재) 새로 일본이 가한 식민지 지배의 잔학성을 조명했다”고 언급했다.

여기다 나주 출신 저항시인들인 이석성, 정우채, 박준채가 독립운동 초기에 참가한 문인들로 일본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들의 생애를 접하고 강렬한 자극을 받았다”고 전제한 뒤 “저항운동의 내용도 당연하지만 많지 않은 작품에 고난이 그려져 있다”고 분석했다.

시바타 시인은 저항시인들의 이념 세계에 대해 “그들은 일본 유학 등으로 좌익적 지식층과도 적극적으로 관계를 맺었고 동아시아를 포함한 세계적 시야로 제국주의와 대결을 지향했다”고 언급했다.

시바타 시인은 또한 일본인 시인의 논고에 대한 언급도 빠뜨리지 않았다. 아이자와 가쿠 시인의 윤동주론, 사가와 아키 시인의 이상화론을 주목, “아이자와 시인은 윤동주의 서정을 지탱하는 저항정신을 알기 쉽게 지적했고, 사가와 시인은 이상화의 페미니즘적 표현을 주목, 작품의 풍부함을 일깨워 주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말미에서 “현재에 이르러서도 일본 정부는 식민지 지배에 대한 반성과 사죄에 대해 애매하다”며, “우리는 계속 역사를 배워서 그러한 기만을 불식시켜야 한다. 그리고 이 책에는 거기에 일조가 되는 내용으로 포함될 귀중한 자료가 가득 제재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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