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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낭만발레 ‘코펠리아’…"차별화된 무대 선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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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4-02-0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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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한계를 넘어 전국화를 시도하며 광주 발레의 위상을 높여온 광주시립발레단이 올해 예산 삭감으로 인해 문화예술이 위축되는 열악한 상황에서도 관객들과 소통하며 발레의 대중화를 위해 최선의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30일 광주시립발레단에 따르면 올해 총 22편의 작품을 36회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지난해 무용계와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국내 컨템포러리 발레 계보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고 평가받은 ‘DIVINE’을 비롯해 20여 년 만에 낭만발레의 대표작 ‘코펠리아’를 박경숙 예술감독이 직접 안무를 맡아 연출한다.

이와 함께 상반기 중 비상임단원 오디션을 진행해 단원 체계를 새롭게 재정비한 후 오는 7월 중 지난해 첫 선을 보인 기획공연 발레살롱콘서트 ‘단원 안무전’을 올리기로 했다.

올해 가장 주목할 메인 작품은 제138회 정기공연 ‘코펠리아’로 10월18~19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3회에 걸쳐 공연한다. 박경숙 예술감독이 광주시립발레단 2대 단장을 역임한 1997년 초연에 이어 2002년 전막 재공연을 올린 이후 22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것으로, 직접 안무와 총연출을 맡아 시립발레단만의 독창적인 레퍼토리를 완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낭만주의 후기 마지막 작품인 희극 발레 ‘코펠리아’는 세계 각지에서 공연되며 많은 발레 팬들로부터 사랑받아왔다. 괴짜 과학자 코펠리우스가 만든 인형 코펠리아를 마을 사람들이 실제 살아있는 사람으로 착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다. 다채로운 동유럽 민속춤과 인형들의 춤사위, 극적인 드라마적 요소, 코믹한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특히 화려하고 경쾌한 들리브의 음악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들리브는 ‘호두까기 인형’, ‘백조의 호수’ 등 세계적인 발레곡들을 작곡한 차이콥스키가 발레 음악을 만들기까지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는 5월24~25일에는 5월 광주 대표 브랜드 작품으로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주재만 안무가의 컨템포러리 발레 ‘DIVINE’을 제137회 정기공연으로 선보인다. 현재 시립발레단의 대표작 중 하나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DIVINE’은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인간의 숭고하고 고결한 희생이 의미하는 아름다움을 천상의 몸짓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지난 12월 무용전문지 월간 ‘몸’(MOMM)이 주관하는 ‘무용예술상’ 심사에서 ‘동시대 한국무용계의 시대정신을 드러냈다’고 평가받으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작품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18세기 유럽의 ‘살롱’을 콘셉트로 발레의 대중화 및 관객과의 소통을 목표로 마련한 기획공연 시리즈 ‘발레살롱콘서트’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2022년부터 시립발레단의 매년 첫 시즌을 장식하고 있는 ‘Voice of Spring’은 봄과 어울리는 대중적이고 볼거리 가득한 작품들로 꾸민다. 3월8~9일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지역 인재 양성’이라는 박 예술감독의 남다른 비전을 엿볼 수 있는 ‘단원 안무전’은 단원들의 기량 향상과 지도자 및 안무자 발굴을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다. 국내외 인지도 높은 안무자를 초청해 관객에게 다양한 발레공연을 보여준다.

시리즈 마지막 공연인 ‘발레 갈라 콘서트’는 시립발레단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갈라 형식으로 해설과 함께 선보이는 무대로 11월 중 예정돼 있다.

이밖에 ‘제2회 제주국제무용제’에서 ‘돈키호테’ 초청무대를 올리는 등 타시도와의 교류를 활발히 추진하는 한편 지역 청소년 및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펼치는 ‘현장 공감 예술공연’,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실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박경숙 예술감독은 “올해는 신작 ‘코펠리아’와 5·18 브랜드 공연 ‘DIVINE’을 비롯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기획공연 등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코펠리아’는 인형을 묘사하는 무용수들의 흥미로운 몸짓과 유럽 민속음악 등 다양한 요소들이 가득해 관객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광주시립발레단만의 레퍼토리를 발굴하고 차별화된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발레단의 행보에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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