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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베니스서 ‘광주비엔날레 30년 역사’ 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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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4-02-0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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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가 창설 30주년을 맞아 이탈리아 베니스 현지에서 30주년 기념 아카이브 특별전을 열기로 했다.

31일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에 따르면 창설 30주년을 되새기는 동시에 광주정신을 조망하고 지속가능한 인류 공동체의 미래를 예측해보기 위해 30주년 기념 아카이브 특별전을 ‘마당-우리가 되는 곳’이라는 타이틀로 오는 4월18일부터 11월24일까지 221일 동안 이탈리아 베네치아 일 지아르디노 비안코 아트 스페이스에서 진행한다.

특히 베니스비엔날레재단에서 아카이브 특별전을 병행전시 30개 중 하나로 선정함에 따라 광주비엔날레의 창설 정신인 민주와 인권, 평화라는 화두를 전세계에 알리는 등 비엔날레 창설의 의미를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베니스비엔날레는 매 전시 때마다 본전시와 파빌리온(국가관), 병행전의 형식으로 행사를 열어왔다. 전세계 비엔날레 중 1위로 평가받는 전시 행사에 광주비엔날레 창설 30주년을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더욱이 이번 전시는 광주비엔날레 전시부장과 팀장 등 직원들이 감독을 맡는 한편, 큐레이팅을 주도적으로 이끌면서 내부 직원들의 전시 연출 역량 확대에 전환점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특별전에는 광주비엔날레가 그동안 축적한 아카이브 자료들과 소장품, 그 의미를 확장하는 작품들이 포진되면서 30년 동안 지향해온 다양성과 포용성을 상징하는 마당으로서의 예술의 힘과 가능성을 제시한다. 주제에서 구사된 마당은 올해 광주비엔날레 타이틀과 밀접한 연관성을 띈다. 타이틀이 ‘판소리-모두의 울림’인데 여기서 판은 ‘판을 깐다’고 했을 때를 의미하고, 판은 마당을 대체하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이 마당은 한국어로 ‘으뜸이 되는 공간’을 말하는 것이어서 최고가 되는 판으로 이해하면 된다.

전시는 광주비엔날레 연대기를 한눈에 조망하는 코너 및 광주비엔날레 소장품과 그 의미를 확장하는 3명의 한국 여성 작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코너, 아카이브 코너 등 세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먼저 광주비엔날레 연대기를 한눈에 조망하는 코너에서는 역대 전시 포스터를 포함해 예술 감독 및 큐레토리얼 팀, 전시 주제, 참여작가 목록, 전시 장소를 표기한 광주시 지도 등을 설치, 광주비엔날레 열네번의 전시 역사를 결산한다.

또 김실비 김아영 전소정 등 세 명의 한국 여성 작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코너에서는 재단 소장작품으로 제1회 전시행사 때 출품한 세계적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의 ‘고인돌’(1995년)과 제1회 광주비엔날레 대상작인 크초(Kcho)의 ‘잊어버리기 위해’(1995년) 등 두 작품을 비롯해 광주비엔날레가 지향해온 가치를 엿볼 수 있는 작품들로 꾸며진다. 백남준의 ‘고인돌’은 고인돌 거석 형태로 쌓인 TV 및 장독과 같은 한국전통오브제를 활용한 작품이다.

김실비 작가는 소장품을 선보이고 김아영 작가는 광주비엔날레 이후 세계적 작가로 성장해 영국 테이트모던에 작품이 소장된 당사자다. 이들은 소장품이나 신작을 출품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의 소장 유물로 광주정신을 보여주는 ‘양은 함지박’(Tin pot)도 선보인다. 함지박은 주먹밥을 담았던 함지박을 활용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아카이브 코너에서는 역대 전시 포스터와 티켓, 리플릿, 전시 도면, CD 등 역사적 실물자료와 디지털화된 소장 자료 등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박양우 대표이사는 “베니스비엔날레 기간과 연계해 베니스 현지에서 마련된 광주비엔날레 창설 30주년 기념 아카이브특별전을 통해 다시 한번 광주비엔날레의 창설의미를 되새기고 국제사회가 공감, 연대하며 예술의 사회적 실천이 생성되는 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니스비엔날레 재단에 의해 병행전에 참가하게 된 국내 미술재단은 광주비엔날레를 위시로 유영국미술재단, 한국근현대미술연구재단, 한솔문화재단 등 4곳이다.

한편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024 베니스비엔날레 제60회 미술전 등 총 7개 전시계획안을 공동발표하는 기자회견을 31일 오후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산하 아르코미술관의 한국관 30주년 특별전시 계획안, 네 기관의 병행전시, 갤러리 현대 및 나인드래곤헤즈 등 2개 전시 계획안 발표까지 이뤄졌으며 총 7개 기관과 재단, 갤러리, 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2024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9월7일부터 12월1일까지 86일간 주전시관 등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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