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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전남산 청정김’ 세계인 입맛 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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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회 작성일 24-01-1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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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김 산지로 전국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전남 김’이 세계인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경기 불황에도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전남 김은 국내 김 수출을 주도하며 수산식품 수출 역사상 국내 전체 1조원대 돌파에 선봉장 역할을 했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 김 생산액은 4441억원으로 전년보다 359억원이 늘었다. 전남 김 생산액은 2021년 3601억원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남은 국내 최대 김 산지로 전국 생산량의 76%(1만342만속)를 책임지고 있으며, 수산식품 수출의 대표 브랜드로 전남산 김이 각광을 받고 있다.

김은 통상 11월에서 이듬해 5월까지 생산돼 이 기간을 연간 생산액 산정 기간으로 삼는다.

현재 전남에서는 목포·진도·여수·고흥·장흥·해남 등 12개 시·군에서 2901 가구가 물김을 생산 중이다.

시·군별 생산액은 지난해 기준 고흥 1166억원, 진도 1152억원, 완도 814억원, 해남 700억원 등이다.

물김은 지역 마른김 업체에서 1차 가공 후 바로 수출하거나 조미김 등으로 2차 가공을 거쳐 팔려나간다.

우리나라 김 양식 호황으로 김 수출도 역대급으로 급증했다.

통계청에 고시된 지난해 김 수출액(전국 기준)은 7억9000만 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1년 전인 2022년(6억4700만 달러)보다 20% 이상 늘었다. 이 가운데 전남산 김 수출이 7000억원대로 70% 이상을 차지했다.

더욱 주목할 점은 신장세다.

김 수출액은 2010년 1억1000만달러, 2015년 3억달러, 2017년 5억1000만달러, 2021년 6억9000만달러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같은 기간 수출 대상국도 2010년 64개국에서 베트남·중국·일본·태국·미국 등 124개국으로 2배 가량 늘었다.

김 수출이 급성장한 배경은 △원료 물김을 생산하는 국가가 한국·일본· 중국으로 제한 △해외에서 한국 조미김을 간식용으로 소비하면서 해외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 △물김 생산부터 마른김·조미김 가공 과정이 규모화돼 경쟁력 상승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품목 다변화 노력도 한 몫 했다.

해외에서 인기가 좋은 김은 ‘밥에 싸 먹는 김’이 아닌 ‘간식용 김’인데, 김 부각·김 스낵·김 칩 등 다양한 형태의 신상품을 개발해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냈다.

외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겨자맛, 김치맛, 씨솔트맛, 데리야키맛’ 등 다양한 맛을 김 제품에 가미한 것도 인기비결이다.

김이 가지고 있는 건강·다이어트·비건·할랄 등 제품적 특성도 수요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

수출 효자 품목으로 환영받고 있지만, 한 단계 더 성장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김 활성처리제이다. 김의 품질을 저하 시키는 잡조들이 자라는 것을 막기 위해 양식장에서 활성처리제에 김발을 담가 이를 제거하는데 현재 유통 중인 김 활성처리제는 효율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어업인이 사용을 기피하고 있다.

친환경적인 김 생산과 안정적인 양식환경 조성을 위해 전남도에서는 서울대와 협력해 2022년부터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신규 김 활성처리제 및 부가장치 개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어촌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따른 양식장의 노동력 문제도 심각하다. 인력부족으로 양식장의 원료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면, 제품 생산은 물론 수출에도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

또 원활한 공급물량 확보를 위해 노후 시설을 개선하고 새로운 양식장을 개발하는 것도 선결 과제다.

박영채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중국, 일본, 태국 등 세계 곳곳에서 우리나라 김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우리나라 김 산업을 세계 일류 식품산업으로 견인하기 위해 품질향상, 신품종 개발, 수출시장 확대 등을 비롯해 신규시책을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김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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