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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재공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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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4-01-1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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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개관 예정인 광주비엔날레 신축 전시관에 대해 광주 원로 미술인들이 설계 재공모를 할 것을 촉구했다.

광주 원로 미술인들은 9일 오후 3시 예술의거리 소재 관선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설계 재공모하라’는 에이포 1매 분량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허달용 화가(전 광주민예총 회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기자회견은 인사말과 경과보고, 성명서 낭독, 질의응답 등 순으로 진행됐다. 기자회견에는 조규일 김준호 강연균 우제길 최재창 오건탁 오견규 정광주 등 지역 미술계 원로를 주축으로 중견과 역대 시립미술관장 및 역대 광주미술협회장, 광주민예총 및 민미협, 광주전업작가회 대표자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먼저 황영성 원로화가(전 광주시립미술관장·전 조선대 부총장)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중요한 모임이 된 것 같다. 앞으로 미술계의 단합된 방향성과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 이번이 좋은 계기가 되고, 의논의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광주 원로미술인 등은 신축전시관 공모가 광주미술들의 의견 수렴은 물론 미술계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는 공청회 및 국제적으로 명성있는 건축가들이 참여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짧은 공모 기간 등의 이유를 들어 졸속 행정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과 두바이의 루불 아부다비 등의 미술관이 건축물 자체로 세계적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등 핫 플레이스로 부상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광주, 허울뿐인 문화도시의 위상을 찾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주장했다.

이날 성명 산파역할을 한 강연균 원로화가는 이번 결정이 마스터플랜을 담아내는 등 광주미래발전과는 거리가 먼 채 내용이 진부해 세계적 지명 공모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만약 주장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미술인들과 함께 투쟁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강 원로화가는 “이번 결정은 언론을 보고 인지했을 정도로 소통이 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결정되는 것을 보고 놀랐다. 극우적 문화행정에 경종을 울려줘야 한다”면서 “세계적 위상 확보와 작품성이 있는 등 거장들이 있는 만큼 여기서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 그래서 작품비가 더 소요되더라도 조형적 미학이 구현, 제대로 된 건축물을 소망하는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광주시는 광주비엔날레 신축 전시관과 관련 설계공모(2023.9.12-10.5)를 거친 뒤 공모안 접수(2023. 11.20), 기술검토 및 심사 후 최종 당선작 발표(2023.12.1) 등의 절차를 진행했다. 최종 당선작은 토문건축사사무소, 운생동건축사무소, 리가온건축사사무소 등 3개 건축사 공동 응모작 ‘소통의 풍경 그리고 문화적 상상체’가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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