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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십대부터 도전장…다양한 직군서 창작 열기 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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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1회 작성일 23-12-1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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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과 지역문학을 이끌면서 미래 K-문학을 선도할 참신하고 역량있는 신예작가 발굴을 목표로 진행한 ‘2024 광남일보 신춘문예’ 작품 접수가 17일 마감됐다.

17일 오후 5시부터 본보 사무실에서 마감 원고들을 개봉하고 정리, 분류한 결과 올해 신춘문예 공모에는 이제 창작에 눈을 뜨기 시작할 나이대인 십대 고등학생에서부터 1970년대와 1980년대 근대화 시기를 거쳐 민주주의가 정착되는 시기를 건너오며 바라봤고, 더불어 민중문학의 강렬한 흐름을 조망해온 60, 70대 이상 응모자에 이르기까지 고른 연령층에서 접수를 했다.

직업적으로 전업 작가 지망생에서부터 교육자, 전 연예부 기자나 골프잡지 기자를 포함한 언론인, 행정공무원, 제철소 전직 직원, 영업판매직, 글쓰기 교사, 이름만 대도 알만한 수도권 대학 및 사이버대학 문예창작과·국문학과 재학 및 졸업자, 문학창작지도반 문하생, 그리고 비전공자이지만 문학이 좋아서 응모한 접수자, 인문학 칼럼니스트, 주부, 대학원생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직업군의 종사자들이 당선을 통과하기 위한 일념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 국문학 박사와 명문대 출신의 문화학 박사, 대기업 전자 과장으로 재직한 공모자와 한국작가회의 및 한국문인협회 회원 등 문학단체 소속으로 활동중인 공모자, 문학상 수상자 출신 등도 눈에 띄었다.

여기다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 해외 응모자들이 다소 늘었으며, 이들 중 작품을 단행본처럼 제본해 한권의 책처럼 묶어 접수하기도 했다.

서울에서 응모한 도전자는 평론을 제외하고 단편소설과 시, 동화 등 세 장르에 걸쳐 작품을 접수했고, 동화에만 세 작품을 출품한 접수자, 그리고 이미 5·18문학상 시 수상에 이어 본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된 이력이 있지만 이번에 동화부문에 도전한 응모자 역시 이색적 접수자였다.

대개 A4 용지로 정리해 접수하는 패턴이 대다수이나 여전히 원고지에 타이핑하거나 자필로 작성한 원고, 옛날 볼펜으로 편지쓰듯 작성해 흰 소봉투로 접수한 도전자까지 접수형태는 천차만별이었다. 한 응모자는 전단지 뒷면에 35편의 글을 써 신문지에 싸서 동봉해 접수해 눈길을 끌었다.

원고 두께에 비해 턱없이 큰 우체국 소포 박스에 담아 발송한 원고 역시 개봉하는 내내 기억에 남았다.

그림책 활동가이자 아동극 연기자이며 프로그램 기획자라고 밝힌 한 도전자는 프로필에서 겸손함을 잊지 않으면서 어린이들에 대한 각별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자신에 대해 색동회 방정환 선생님의 뜻을 이어 아이들에게 따뜻한 빛을 비춰주고 싶은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최근까지 샌드위치 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전제한 뒤 앞으로 다양한 일들을 토대로 재미난 글을 쓰기 위해 계속 공부할 계획임을 언급했다.

대구에서 공모한 동화 부문 한 응모자는 응모작 뒤에 ‘신춘문예에 응모하며’라는 부록같은 글을 통해 아동문학에 대한 간절함을 투영해냈다. 그는 “코로나19가 끝나고도 힘들어지는 세상 속에서 낙심한 부모들에게, 경쟁과 비교로 얼룩진 아이들에게, 그리고 심사위원분들과 필자까지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동화를 적고자 했다만 필력이 모자랄까 봐 부끄럽다”고 적었다.

특히 로컬 신춘문예 중 대구매일과 부산일보 등과 평론부문을 선도하고 있는 본보 평론은 광주권 신춘문예에서는 유일하게 공모하고 있어 매년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올해 역시 문학 부문이 강세를 보였고, 다음으로 영화부문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보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이 압도적 강세를 보였다. 전 장르에 걸쳐 호남지역은 수도권 다음이었다. 동화의 경우 서너배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한편 2024년 본보 신춘문예 당선자 및 당선작과 당선소감, 심사평 등은 2024년 1월2일자에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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