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현들의 ‘명언 명구’ 보며 삶의 교훈 얻다 > 언론보도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언론보도

언론보도

board



2023 선현들의 ‘명언 명구’ 보며 삶의 교훈 얻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회 작성일 23-12-08 12:23

본문

“서예가 무한하기 때문에 부족한 것을 느끼는 거예요. 끝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21년 서예 인생 50년을 맞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서 이처럼 답을 했던 서예가 금초 정광주(전 광주미술협회장)씨가 서예작품집을 낸데 이어 기념 전시를 열고 있다.

이번 작품집 발간과 전시 진행은 2022년 광주문화예술상 본상(의재미술상)을 수상하면서 수상자의 경우 차기 연도에 저서의 발간이나 전시를 열어야 하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먼저 서예작품집은 ‘서예작품으로 읽는 명구 100선’이라는 부제가 달린 ‘꽃을 보며 새소리 듣네’가 그것이다. 서예작품집에는 노자 장자의 도가 사상에서 비롯된 경구들과 논어 맹자 순자 주자 소강절 홍자성 선생 등의 유가 철학에서 교훈을 삼을 수 있는 글귀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한비자의 법가사상과 금강경 법구경, 원효선사 청허선사 등의 유와 무, 득과 실, 생과 사를 초탈한 불교에서 망라된 명언과 자경구는 물론 이백 두보 왕유 한산선사 등의 시 속에서 풍류가 넘치면서도 큰 가르침이 되는 글귀가 한데 모아졌다.

그래서 이 서예작품집은 도덕 교과서와 같은 지침서이자 다양한 서예작품이 소개된 작품집으로 마치 두 권의 책을 엮어놓은 듯하다.

작품집은 스스로를 성찰하고 더 나은 삶과 인간관계를 갖추는데 교훈이 되고 길잡이가 되는 내용들에 집중했다. 분량은 160쪽으로 작품과 해설이 함께 실려 있어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

전시는 열한번째 개인전으로 지난 7일 개막, 오는 12일까지 동구 예술의거리 소재 광주미술관에서 열린다. 전시에는 기존 작품들 중 엄선했고, 최근에 작업한 명언 명구 중 선별해 총 100점을 출품돼 선보이고 있다.

정광주 서예가는 “기존 작품집은 서예가로 엮은 작품이었다면 이번 작품집은 서예가로서 문(文)·사(史)·철(哲)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명언 명구 등을 중심으로 엮었다. 그리고 철학성을 드러내보이는 데 주력했다”며 “전시는 먹이나 종이 등을 다양하게 활용, 최선을 다했고 정성을 기울여 작업을 한 것으로 평범하지 않은, 보기 드문 전시를 꾸미는데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정광주 서예가는 전남 함평 출생으로 조선대 사범대학을 졸업, 1984년 구 삼양백화점 내 아카데미미술관에서 첫 전시를 연뒤 제10회 개인전과 단체전 400여회에 참여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대상과 미술의 해를 빛낸 미술인상(문체부장관상) 및 광주시 문화예술상 본상(2회) 등을 두루 수상했다. 광주시립미술관 운영 자문위원장과 한국미술협회 이사를 역임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 광주국제문화교류협의회
  • 대표 : 조상열
  • 광주광역시 동구 천변우로 329-5(고운하이츠, 2층)
  • Tel. 062-461-1500(대표번호) | Fax. 062-674-6560
  • E-mail : gcce21@naver.com
Copyright © HCC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