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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청년작가들 인니서 ‘광주미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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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3-12-0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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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청년작가들이 인도네시아에 광주미술을 널리 알렸다.

한국 기반 전시기획사 콜렉티브오피스와 인도네시아 잇츠레디스페이스(it’s Ready Space)는 공동으로 기념초대전과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성황리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와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아트자카르타의 후원으로 이뤄진 가운데 광주작가들의 예술적 실천과 작가적인 고민, 소통의 열망을 인도네시아 예술계에 소개하고, 서로의 예술관과 지평을 확장해 양국간 문화예술의 교류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기념초대전 타이틀인 ‘여기, 우리가 만나는 곳’(Here is, Where We Meet)은 영국의 미술비평가이자 사회비평가인 존 버거(John Berger)의 2005년 저서 ‘여기, 우리가 만나는 곳’에서 차용했다. 세계 곳곳 공간의 경계와 시간을 넘어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동시대 작가들의 정체성을 질문하면서 사회적 존재로서의 자리를 함께 고민하고 나누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취지를 담고 있다.

기념초대전은 지난 11월23일 개막, 오는 14일까지 잇츠레디스페이스에서 열리고 있으며, 작가레지던시는 이에 앞서 지난 11월3일부터 25일까지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성황리 진행됐다.

전시에는 김자이 유지원 이세현 이인성 임용현 정승원 정정하 하루.K(김형진) 등이 참여했다. 회화와 사진, 설치, 영상, 판화 등 총 32작품 182점이 출품됐다. 이중 작가레지던시 프로그램에는 이세현과 하루.K가 함께 했다. 이세현 작가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있는 자카르타의 심각성을 탐구했으며, 하루.K 작가는 그곳의 유적지 등을 드로잉하는 시리즈에 천착했다.

전시가 열린 신생공간 잇츠레디스페이스는 인도네시아 젊은 3대 작가 안에 드는 룔(본명 낙사미나 료·아트디렉터)이 올 7월 개관, 해외 교류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 8명은 1980년대 전후로 광주지역에서 태어나 한국현대사 및 문화사를 통틀어 가장 혁신적인 발전과 변화의 중심이었던 시대에 유년과 학창시절을 보냈다. 또 이들은 한국 현대미술의 획기적인 사건이었던 1995년 창설된 ‘광주비엔날레’를 경험한 세대 답게 다양한 장르와 콘셉트로 각자의 동시대를 증언했다.

특히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민간교류의 차원에서 공공기금없이 민간자본 및 후원으로 추진한 이번 프로젝트가 어려움도 많았지만, 하루.K 작가의 작품이 전시오픈 전 선판매된 가운데 인도네시아의 유력 갤러리인 스리사산티 갤러리에서 내년 전시 제안을 받는 등 성과를 거뒀다.

또 현지 전시를 다녀온 유지원·이인성·임용현·정정하 작가는 지난 4일 설명회 자리를 통해 “광주예술에 대한 관심이 생긴데다 서로 협력하고 상생하는 현지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다. 어떻게 하면 미술계가 선순환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계기였다”고 입을 모았다.

이은하 콜렉티브오피스 디렉터는 “족자카르타의 경우 현대미술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그런 곳과 민간교류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면서 “서로 장르는 다르지만 동시대 작가 8명이 현지의 미술계에 영감을 주고 받았다는 점은 추후 교류 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이번을 계기로 지속가능하게 하는 것이 숙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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