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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콘텐츠 68% 창·제작…민주·인권·평화 가치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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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9회 작성일 23-11-2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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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8주년을 앞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그간 콘텐츠의 68%를 창·제작, 누적 방문객 1520만명을 달성했다. 국내외 수상 등 콘텐츠 고유성·우수성·경쟁력을 입증하고, 민주·인권·평화 가치를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동시대 문화예술발전소의 새 지평을 열었다.

25일 개관 8주년을 앞둔 문화전당의 누적 방문객은 1520만명으로 올해(10월 기준)의 경우 2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ACC 전시 ‘몰입미감-디지털로 본 미술 속 자연과 휴머니즘’은 역대 최단기간 관람객 10만명을 기록, 전시기간 동안 총 14만명이 찾았다. ‘사유정원, 상상너머를 거닐다’는 19만명, ‘원초적 비디오 본색’는 10만5000명 등 올해 문화전당 전시 3종이 각각 누적 관람객 10만명을 돌파했다.

아시아를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복합문화예술공간인 문화전당은 창·제작 중심으로, 문화예술 콘텐츠를 경계 없이 다루며, 모든 콘텐츠의 저변에 ‘아시아성’을 두는 점, 민주·인권·평화 가치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타 문화예술기관과 차별화되는 기관이다.

아시아문화원으로 분리·이원화된 조직을 통합한 이후 지난해 ‘2023~2027년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 올해 전시·공연·연구·교류 등 기능별 전담체제로 조직을 개편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지속가능경영 전략 및 추진과제를 실천하며 장기적, 지속적 성장을 위한 조직운영체계를 확립했다.

문화전당이 8년간 만들어낸 콘텐츠 1650건 가운데 무려 68%인 1120건을 창·제작하며, 동시대 문화예술발전소 역할을 수행했다. 새 콘텐츠의 창·제작을 위해 국내외 작가들이 연구와 실험을 통해 창조력을 발휘하고 문화예술의 영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융·복합 콘텐츠 연구개발을 위한 실험실, 창·제작 스튜디오, 작가들이 창·제작에 몰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레지던시, 문화예술 인력을 양성하는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록’과 ‘기억’, ‘개인의 기억’과 ‘공동체의 기록’ 사이의 경계와 교차를 예술적 상상력으로 풀어낸 상호작용예술 콘텐츠 ‘기억하기/감각하기-경험의 공동체’를 선보였다. 융·복합 예술축제인 ‘ACT 페스티벌2023-미래전설’은 VR, AR, 로봇 등을 활용한 퍼포먼스, 인터랙션 게임 등을 통해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미래의 콘텐츠를 보여줬다.

이와 함께 인류 보편적 가치이자 제국주의와 독재를 겪은 아시아 국가들에 더욱 큰 의미로 다가오는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문화예술을 통해 공유하고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5월 ‘오월문화주간’을 운영하며 올해는 오월정신을 예술로 승화한 전시,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참여 프로그램을 열흘 동안 운영했다. 이번 ‘오월문화주간’은 ‘오월어머니의 노래’와 ‘시간을 칠하는 사람들’ 공연을 시작으로 ‘ACC수요극장:나는 광주에 없었다’ 등을 선보이며 시대의 어둠을 문화로 새롭게 기억했고, 마지막에는 ‘전통예술공연-대동춤Ⅲ’이 관객을 화합의 장으로 이끌었다.

특히 ‘오월어머니의 노래’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가족을 잃은 오월어머니들의 40여년 한 맺힌 삶을 노래로 기록해 역사와 예술로 승화한 공연이다.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지속 발전시켜온 콘텐츠로 시민참여와 지역예술가 협업을 통해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확산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아시아 국가들의 정서와 문화가 반영된 콘텐츠 등도 다양하게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문화전당 콘텐츠가 국내외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아 수상하며 창·제작 콘텐츠라는 고유성뿐만 아니라 작품으로서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전시부문에서는 ‘사유정원, 상상 너머를 거닐다’가 지난 8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SEGD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2023’시상식에서 전시부문 메리트상을 수상했다. ‘SEGD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SEGD협회가 1987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세계적 규모의 권위 있는 디자인 공모전이다. 이번 수상은 우리나라 전시 부문 최초 수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공연부문에서는 ACC 창·제작 어린이 공연 ‘뿔난 오니’와 ‘절대 무너지지 않는 집’이 지난 9월 아시아 최대 인형극 축제인 ‘제35회 춘천인형극제’에서 미술상과 작품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외에도 문화전당은 아시아를 주체로 한 문화예술과 생활문화를 만나볼 수 있도록 콘텐츠를 구성하는 한편, 동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을 주제로 예술과 기술, 인간과의 관계 탐구를 통해 문화예술로 앞서가는 미래를 예측하고 있다. 이밖의 성과로는 편안한 마음으로 산책하며 찾아올 수 있는 문화공간이자 지역명소로 정착했다는 점이다.

시민들의 접근성과 편의성 개선을 위해 ‘하늘마당’ 에스컬레이터(2021)와 ‘상상마당’ 에스컬레이터(2023)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2019 코리아 유니크 베뉴 30선’을 시작으로 ‘2023 코리아 유니크 베뉴 52선’ 및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각각 선정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차별 없는 문화 복지를 실천하기 위해 ‘ACC 인문강좌’에 수어통역을 제공하고, 수어통역 영상에 음성과 해설자막을 입힌 ‘수어로 만나는 ACC’ 영상제작은 지난 2018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6년째 운영 중이다. 휠체어 사용자 전용 전동책상 설치, 시각장애인용 촉각 작품모형 설치, 빅도어 시네마 BF(Barrier Free) 영화상영 등을 통해 국립문화예술기관으로서 사회적 약자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환경을 적극 조성하고 있다.

이강현 전당장은 “지난 8년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변화무쌍한 외부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그리고 비약적으로 성장해 왔다”면서 “이러한 ‘성장’이라는 무형의 개념을 관람객 수와 전문가들의 평가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편으로는 이제 막 궤도에 오른 만큼 이제는 아시아문화의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해 나아가야 할 때라는 점에서 마음이 바쁘다”면서 “개관 10주년 즈음에는 지역에 위치한 세계적인 문화예술기관이자 아시아문화예술 교류의 플랫폼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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