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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멕시코·쿠바 등 해외 미서훈 독립운동가 20명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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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4회 작성일 23-11-2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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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김재기 교수 연구팀은 17일 해외에서 광주학생독립운동 등 독립운동에 기여했음에도 서훈 추서가 되지 않은 독립운동가 20명을 발굴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교수 연구팀은 올해 연구년 학술연구비 지원을 받아 멕시코와 쿠바에서 현지 조사를 벌였다.

1905년 멕시코 에내캔 농장으로 노동 이민을 간 한인들이 1909년 대한인국민회 멕시코지방회를 결성하고 인구세, 의무금, 의연금 등 각종 독립자금을 모았다. 이들 중 300여명은 1921년 쿠바 사탕수수농장으로 재이주, 대한인국민회 쿠바지방회를 결정하고 각종 독립운동 자금을 냈다.

1930년에 광주학생독립운동 소식이 멕시코와 쿠바에까지 알려지자 특별회의를 소집하고 지지대회와 특별후원금 모금운동을 벌였다. 300여명이 300달러를 모금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대한인국민회총회로 보내기도 했다.

이후에도 해방될 때까지 인구세 외에도 외교비, 교육비, 광복비, 대한여자애국단 의무금 등 각종 독립자금을 냈다. 이러한 공로로 멕시코에서 60여명, 쿠바에서 40여명이 한국 정부의 서훈에 추서됐다,

그러나 서훈이 실제 전수된 유공자는 30명 안팎이며 미서훈자도 2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교수 연구팀은 쿠바 이주 한인이었던 미서훈자 박희성 선생이 광주학생독립운동 후원금 등 100여 건의 독립자금을 낸 기록을 신한민보에서 찾아냈다.

전남 해남 출신 주한옥 선생의 큰 딸인 쿠바 하바나에 거주하는 알레한드리나 주씨(주미엽·101)가 8살일 당시 아버지·오빠 등과 함께 광주학생독립운동 특별후원금을 냈다는 기록이 있지만 서훈을 받지 못한 사실도 발견했다.

연구팀은 멕시코 내 메리다·멕시코시티 등지에서 서훈에 추서됐지만 아직 전달되지 못한 독립운동가의 흔적과 후손을 찾아냈다.

서훈에 추서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묘는 후손들이 동의하면 대전현충원 등 국립묘지로 안장이 가능하다. 현재 멕시코·쿠바 한인 독립운동 유공 서훈자 중 임천택 선생만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돼 있다.

김 교수는 “국가보훈부가 멕시코와 쿠바의 서훈 미전수자·미서훈자의 후손을 적극적으로 찾아내야 한다. 특히 미서훈자의 후손들이 한국어로 된 서류를 준비해 보훈부에 제출해야 해 실제 서훈 추서까지는 어려움이 있다”며 “공적을 갖고 있는 보훈부가 일괄 추서하는 방안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독립운동 유공자로 서훈 받은 분은 국립현충원에 안장, 예우하도록 법률에 규정돼 있다. 멕시코와 쿠바의 알 수 없는 묘지에 방치 상태에 있는 애국지사들의 묘지를 찾아서 관리해야 한다. 후손들이 동의한다면 현충원에 안장해 국가 차원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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