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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나눔과 연대 ‘광주 정신’ 김장문화로 부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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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회 작성일 23-11-1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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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팝을 필두로 한글, 드라마, 웹툰 등 국내 문화를 향한 전세계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한국인의 소울푸드 ‘김치’의 인기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다함께 모여 김치를 담그며 정을 나누는 고유의 식문화 김장은 단순한 요리 과정을 넘어 한국인의 정서를 대변하는 상징성을 갖는다.

하나된 정신으로 주먹밥을 만들어 나누던 광주의 공동체 정신이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K푸드를 대표하는 김장문화를 통해 부활한다. 광주 MBC 창사59주년 특별기획 ‘2023 제1회 대한민국 김치대전’이 김치의 날인 오는 22일 5·18민주광장에서 열리는 것.

광주문화방송이 주최하고 광주시, 전남도,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광주시사회복지관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뛰어난 맛과 역사로 김치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광주·전남의 음식문화를 널리 알리고, 나눔과 연대의 상징성을 지닌 5·18민주광장에서의 김장문화 재현을 전세계에 송출함으로써 광주가 세계 속 김치 선도 도시가 되길 바라는 취지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총 3개의 프로그램 및 축하공연으로 진행된다.

먼저 11월22일이라는 의미에 맞춰 1122명의 시민들이 합동 김장에 도전한다. 오월어머니회, 고려인마을, AI페퍼스배구단, 아르헨티나 대사 등 외교 사절단, 광주은행, 해양에너지, 광주대학교 등 각 기업 및 대학 등 주요 단체가 대거 참여한다. 특히 이렇게 담근 김치는 지역 내 사회복지관을 통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 올해 30회를 맞은 ‘광주김치축제’에서 역대 대통령상을 받은 명인 11명이 대거 참여하는 ‘남도김치명인열전’이 꾸며져 볼거리를 더한다. 김치에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낙지, 새우, 전복 등 해산물을 넣은 박혜란 명인의 ‘복분자효소수삼백보쌈김치’, 맨드라미를 우려 백김치 국물을 내는 곽은주 명인의 ‘맨드라미백김치’, 무에 생선 비늘처럼 칼집을 넣어 소금에 절이고 젓갈과 낙지를 버무려 만든 김호옥 명인의 ‘비늘김치’, 소금에 절인 게살을 양념에 넣어 나박나박 썬 절인 배추와 무에 버무리는 박기순 명인의 ‘꽃게보쌈김치’, 겨우내 김장김치를 건져 먹고 남은 김칫국물에 메주를 으깨 넣고 부뚜막에 올려 삭혀 먹었던 묵덕장에서 착안한 서찬열 명인의 ‘메주(발효콩)백김치’ 등 이색 김치를 선보인다.

아울러 ‘종가김치 전시’를 통해 우리 지역에서 대대로 종가의 전통을 잇는 특별한 김치를 만날 수 있다. 고종시배추김치, 명태배추김치, 씨간장고들빼기, 죽순김치, 자애젓배추김치 등을 비롯해 재료와 맛이 다양한 종가김치 25종을 김지현 광주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소개한다.

행사를 기념해 시민들과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축하공연도 마련된다. 김귀빈 연빛나 아나운서와 방송인 럭키의 진행으로 오후 2시부터 광주MBC 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2시간 동안 생방송된다. 트로트 여제 송가인, 2019년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초등부 대상을 차지하고, 2021년 ‘미스트롯2’ 4위에 오른 국악 신동 김태연 등 쟁쟁한 출연진이 무대를 빛낸다.

김낙곤 광주MBC 사장은 “5·18민주화운동으로부터 43년이 지난 올해, 민주와 나눔, 연대를 상징하는 주먹밥과 헌혈의 정신을 K푸드의 대표격인 ‘김치’로 이어나가고자 한다”면서 “오월 공동체 정신이 살아있는 민주광장에서 시민들이 다함께 모여 김장하는 모습을 전세계에 보여줌으로써 광주김치의 맛과 우수성은 물론 아름다운 한국의 연대 문화를 알리고 김치 산업의 발전을 이룩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치의 날’은 김치를 담그는데 필요한 재료 하나하나(11월)가 모여 22가지(22일) 효능을 낸다는 의미로 지난 2020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 뉴욕, 워싱턴DC, 버지니아, 미시간주가 김치의 날을 공식 선포하고 기념행사를 열고 있으며, 하와이에서는 오는 22일 김치박물관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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