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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이이남, 중서 세계 최대 규모 미디어 파사드 구현 (20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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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3회 작성일 22-06-1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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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의 한 복합연극공연장에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씨의 미디어 파사드 작품이 설치됐다.

이이남 작가는 중국 허난성 성도 정저우시 소재 세계에서 최대 규모 문화공연장이자 복합연극공연장으로 4년여 공사 끝에 지난달 개관한 ‘유니크 허난-랜드 오브 드라마’(Unique Henan-Land of Drama)의 미디어 월에 현지를 대표하는 작품 2점을 3D로 재해석한 입체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 완료하고 선보이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작가가 ‘유니크 허난’이라는 주제 아래 ‘허난의 빛’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은 2010년 상하이엑스포 때 선보여 호평을 받았던 ‘디지털 청명상하도’와 ‘디지털 천리강산도’다. 이를 미디어 파사드로 구현한 것이다. 작품 ‘허난의 빛은 주제로 빛을 통해 중국의 유구한 역사를 재조명하고. 천하제일도라 불리는 ‘청명상하도’와 ‘천리강산도’에 정저우의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디지털 기술을 통해 현대적으로 조망했다. ‘청명상하도’와 ‘천리강산도’는 정저우의 고대부터 현대까지를 다루고 있다. 2년 전부터 구상과 기획에 착수해 현지를 두 차례 방문했으며, 설치 작업만 8개월이 소요됐다는 설명이다. 파사드 공간을 세밀하게 조성했고, 맵핑과 레이저, 조명 등 작품의 내외적 환경을 일일이 현장에서 챙겼다고 한다. 이 작품을 흙벽에서 작동하게 하기 위해 2만명이 족히 수용 가능한 관중석 상단에 빔 30대를 설치해 빛을 발사해 구현했으며, 미디어 파사드만 있을 경우 단조롭기 때문에 밀밭에 분수를 설치해 물안개처럼 피어 오르도록 연출, 단조로움을 탈피했다. 이곳 시설이 최대 규모인 만큼 이 작가의 미디어 파사드 역시 세계 최대 규모로 평가받고 있다.

‘유니크 허난-랜드 오브 드라마’는 41헥타르(410,000㎡) 크기로, 셀프 가이드가 가능한 미로로 설계돼 있으며, 길이 328m, 높이 16m의 미디어 파사드와 프로젝션 쇼를 위한 미디어 월, 56개의 뜰과 21개의 연극장(메인 3개·소규모 극장 18개), 호텔, 그리고 특정 테마를 살린 F&B 등 거대한 규모로 구성돼 있다.

'랜드 오브 드라마'는 800명의 연기자와 1만명 이상의 관객이 볼 수 있는 공연장이 마련돼 명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건축시설과 흙벽, 밀밭, 관람석 등으로 이뤄졌다. 감독은 데뷔작 ‘붉은 수수밭’을 비롯해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과 남우주연상을 받은 ‘인생’,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과 여우주연상을 받은 ‘귀주 이야기’, 영국아카데미에서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홍등' 등을 연출한 중국 영화계 거장 장예모 감독과 함께 작업했던 왕차오거가 맡았다.

이 작가가 17분 정도의 런닝타임으로 구현한 미디어 파사드는 랜드 오브 드라마에서 흙으로 만들어진 328m의 미디어 월에서 각각 9분36초와 7분4초 등에 걸쳐 상영에 들어갔으며, 작품은 영구 보존돼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이번 미디어 파사드가 구현되기까지는 7년 전 호텔 사업가 미세스 후와 인연을 맺은 뒤 이이남 작가에게 ‘청명상하도’와 ‘천리강산도’를 소재로 한 작품 제작을 요청해온 것이 계기가 됐다. 미세스 후는 이이남 작가의 작품을 보기 위해 옛 백운동 작업실을 방문한 바 있다. 미세스 후의 조건은 이 두 작품의 원형을 훼손하지 않는 것이었다고 전한다.

정식 개장일인 6월6일에는 정원에 있는 밀을 수확해 만들어진 밀빵을 첫 번째 방문객에게 제공하는 행사를 열었으며, 수확한 밀을 이용한 퍼포먼스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가는 “‘청명상하도’와 조금 몽환적인 ‘천리강산도’가 현지에서는 회화 이상의 의미를 부여받고 있다. 원본 작품 속 수많은 사람들이 수백명이었는데 이들의 움직임을 기운생동하게 하는 등 움직임을 구현해야 해서 작업이 배로 힘들었다”면서 “이번 작업에 유일하게 참여한 외국인으로 미디어파사드를 맡게 된 것이다. 미세스 후 회장이 저만의 감성과 퀄리티를 높게 평가한 것 같다. 이번 작품은 영구 보존돼 작동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북경 실크로드 뮤지엄과 다보스 포럼 및 798, 상해 등지에 작품이 소장된데 이어 정저우 호텔과 랜드 오브 드라마 내 미디어 파사드 작품이 설치돼 이 작가의 작품이 점차 중국 전역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

이이남 작가는 최근 사비나 미술관 개인전에서 자신의 DNA와 고전회화를 결합한 작품을 선보였으며, 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 초청으로 카자흐스탄 대통령궁 박물관에서 개인전 ‘빛의 시그널’을 열어 한국의 위상을 알렸다. 카자흐스탄 전시 이후에는 '2021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비롯해 스페인 마드리드, 라트비아 등 다양한 국내외 전시와 프로젝트들이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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