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컨벤션센터, 민주·인권·평화 테마공간으로 각광 (2021.07.21) > 언론보도

• 목록

김대중컨벤션센터(이하 DJ센터)가 광주다움을 살린 민주·인권·평화 테마문화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12일 DJ센터에 따르면 최근 테마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후 시민 호응도가 높아지면서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

지난달말 개관한 갤러리 ‘화해(畵解)’와 책마당 ‘인동초’, 의향 광주 ‘민주로드’ 등 3대 시민복합문화공간은 방문객들에게 김대중과 5·18민주화운동으로 상징되는 광주정신을 확산시키는 동시에 휴식과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동안 센터 1층 로비에 위치한 김대중 전 대통령 관련 자료를 전시하는 김대중홀이 유일한 상설 문화공간이었으나 선택의 폭이 늘어난 데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센터 2층 갤러리 화해에서는 시립미술관과 손잡고 ‘찾아가는 미술관’ 전시를 열고 있다. 앞으로 광주미술협회 등과 협업해 청년작가와 장애인예술인 등에게 무료로 전시회를 열 수 있도록 갤러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 미술계에 활력소를 불어 넣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또 책마당 인동초에는 민주·인권·평화, 국제통상, MICE산업 관련 도서와 함께 각계 각층 인사들과 시민들이 기증한 4000여 권의 도서를 비치해 언제든지 방문해 정서를 함양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민주로드에서는 대한민국 근현대사에서 큰 획을 그은 동학 농민혁명부터 3·1운동, 광주학생독립운동, 촛불혁명 등 굵직한 민주화운동 콘텐츠를 전시함으로써 DJ센터만의 차별화된 테마공간으로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울러 센터 1층 중앙로비 벽면을 활용해 조성된 명장의 전당에선 자동차, 한복, 제과 등 분야별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된 지역인사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광주시 관광홍보관에서는 무등산을 VR로 관광할 수 있는 색다른 재미도 느껴볼 수 있다.

정종태 사장은 “국내 17개 전시컨벤션센터 중 지역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브랜딩을 추진하는 사례는 드물다”며 “김대중과 민주·인권·평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공간 제공을 통해 행사가 없을 때에도 시민들이 언제든 방문해 책을 읽거나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볼거리·즐길거리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