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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리랑 고개 품은 명창의 ‘소릿길 4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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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0회 작성일 23-10-1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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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로 한평생 소리 외길을 걸어온 주소연 명창이 소리인생 45주년을 맞아 특별한 콘서트를 펼친다.

향산주소연의 소릿길 45주년 콘서트 ‘향: 울림’이 오는 16일 오후 7시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다.

광주문화재단의 ‘2023 광주문화예술 기부금 매칭 지원사업’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판소리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 등재 20년과 주소연 명창의 소리인생 45주년을 기념한다.

11세 때 판소리에 입문한 주소연 명창은 중요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를 이수하고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정기연주회와 초청무대 등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며 소리를 갈고 닦아왔다.

그는 소리와 함께 한 지난 삶을 도종환 시인의 시 ‘흔들리며 피는 꽃’에 비유한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없듯이 자신의 소리인생도 굴곡을 겪으며 꿋꿋하게 걸어왔다고 전한다.

이번 공연은 그런 의미에서 흔들리며 더욱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송이처럼 한평생을 닦아온 명창의 깊고 진한 소리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주 명창의 오랜 제자들을 비롯해 서양음악과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지역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콜라보 무대도 꾸밀 예정이다.

주 명창이 작사, 작창한 곡으로 빛고을 광주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사설로 짜여진 신민요풍 ‘빛고을 광주’로 시작해 육자배기토리의 특징이 잘 나타난 남도잡가로 ‘그리움’을 주제로 애절한 느낌을 지닌 유절형식의 민요 ‘흥타령’, 억양이 강하고 구성진 멋이 있는 ‘육자배기’ 두 곡과 살풀이의 콜라보를 선사한다.

세 번째 무대 ‘소프라노로 듣는 우리 소리’에서는 소프라노 박혜경 이경은의 목소리로 전통 음악 진규영 작곡가가 현대 가곡 스타일로 편곡한 ‘밀양아리랑’, 작곡가 조두남의 가곡 ‘새타령’을 감상해볼 수 있다.

주소연 명창의 소리인생을 느낄 수 있는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과 웅장하고 화려한 무용 ‘축연무’도 함께 선보인다.

마지막 순서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는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한이 담긴 ‘북간도 아리랑’과 조상현 명창이 작창한 곡으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신아리랑’을 출연자들이 함께 들려주며 대미를 장식한다.

소리 김다정 윤혜선 주현주 박진선 신가희 신희진, 무용 박수빈 이경서 이반야, 국악단체 예락 등이 출연한다.

주 명창은 “지난 판소리 인생을 돌아보니 아리랑 고개처럼 수많은 고개들을 넘어왔다. 우리 모두의 삶에는 각자의 아리랑 고개가 있고 앞으로도 넘어야 한다”면서 “앞으로 펼쳐질 고개들을 잘 넘어갈 수 있길 바라며 많은 이들의 삶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공연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공연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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