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만 충장축제’ 광주다운 축제로 대장정 마무리 > 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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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광주다운’ 축제로 대장정을 마무리됐다.

9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열린 충장축제는 ‘충·장·발·光’을 주제로 충장로와 금남로, 5·18민주광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에서 주최 측 추산 80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특히 7~9일 주말 연휴 동안 금남로1가 전일빌딩245 앞 주무대와 충장로 일원, 5·18민주광장 등에서 진행되는 각종 공연을 비롯해 ‘충장 퍼레이드’, ‘마을 모뉴먼트 전시’, 글로벌 오디션 ‘광주 버스킹 월드컵’, ‘만찬의 골목’, ‘라온페스타-가을 시즌’ 등은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축제의 핵심 키워드는 ‘불’이었다.

개막식 불꽃·드론 쇼를 시작으로 7일 전일빌딩245 앞 ‘마스끌레타’에 이어 8일 금남공원부터 전일빌딩245까지 약 1㎞ 구간은 각 동별마다 고유의 역사성과 콘텐츠로 담아낸 모뉴먼트를 주민의 힘으로 끌고 행진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축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충장 퍼레이드’는 새로운 진행방식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동구 13개 동 주민, 지역 작가들의 협업으로 제작한 조형물은 올해 처음 시도한 특별한 퍼레이드로 주목받았다.

이와 함께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곳곳마다 열어 지역사회와 동반 상생·성장을 꾀했다. 5~8일 충장로·지하 상점가 일원에서 진행된 ‘라온페스타-가을 시즌’은 충장나이트마켓, 푸드트럭 등을 열어 충장로 상점가 소비 촉진에 기여했다.

이중 청년 창업자가 직접 개발한 상품을 판매·원데이 클래스 운영을 하는 ‘청년창업자 프리마켓’을 비롯해 금남지하도상가 대축제, 제12회 동구 희망복지박람회, 제6회 전남 제철수산물 직거래장터 등의 판매 행사가 줄을 이었다.

5일 개막식 당일 5·18민주광장 상공에서 선보인 불꽃쇼와 드론 퍼포먼스는 압도적이었다. 축제 주제인 ‘충·장·발·光’을 상징하는 로고와 신규 캐릭터 충장프렌즈 이미지가 밤하늘을 수놓았다.

임택 동구청장은 “올해는 지난 19년간의 축제와 차별화를 꾀하고, 세대와 국경을 뛰어넘어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광주다운 축제’의 선도적인 모델을 만들고자 다양한 변화와 시도에 나섰다”며 “20년 역사를 토대로 내년에는 더 많은 관람객이 체류하며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꾸민 ‘충장축제’로 찾아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