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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물 새는 광주역사민속박물관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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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6회 작성일 23-10-0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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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원의 예산을 들여 재개관한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의 전시실 일부에 누수가 발생해 말썽을 빚고 있다. 하지만 시설 보수를 맡은 광주종합건설본부의 늑장 대응으로 수년째 전시물 피해 우려와 함께 관람객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4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광주시종합건설본부가 지난 2017년부터 ‘박물관 개보수 및 역사문화공간 구축 사업’에 들어가 지난 2020년 5월 재개관했다.

총 92억원의 개보수 예산이 투입된 박물관은 광주 역사를 남도 민속과 함께 전시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1층은 최신 기법을 적용한 민속전시실로, 2층은 조선시대 이후 광주 역사를 소개하는 광주근대역사실로 조성했다.

그러나 재개관한 지 3개월도 되지 않아 전시실 일부에 물이 새기 시작했다.

누수가 가장 심한 곳은 1층 상설 전시실이다. 천장 곳곳이 누수로 인해 얼룩이 지고 10여 개의 알루미늄 타일판이 떨어져 속 구조물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상태다.

기둥에는 천장에서 흘러내린 물의 흔적이 흉물스럽게 남아 있고, 바닥은 기둥을 타고 흘러내린 물로 곳곳이 고여 있다.

이곳은 여러 가지 공예품이 전시된 곳으로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박물관 측으로부터 하자 사항을 접수한 광주종합건설본부가 수년 째 보수공사를 미루고 있다.

실제 박물관 측은 지난 2020년 8월께 광주종합건설본부에 하자보수를 요청했지만 이렇다 할 조처를 하지 않았다.

이후에도 박물관 측의 요청이 이어지자 광주종합건설본부는 올해 1월에서야 하자보수 보증사고 접수를 알려왔다. 박물관 측이 하자보수를 요청한 지 3년여만이다.

하지만 광주종합건설본부는 하자보수 접수 회신을 보낸 뒤에도 여전히 보수에 나서지 않았고, 박물관 측은 지난 4월과 6월, 7월께 추가로 하자보수를 요청했다.

광주종합건설본부는 지난 8월이 돼서야 보수범위 관련 현장 실사를 나왔고, 지난달에 하자보수 보증금 청구에 대한 회신을 보내 현재 보수공사를 앞두고 있다.

이 같은 보수 처리 지연으로 박물관을 방문한 애꿎은 시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시민 김모씨는 “아이와 함께 전시물을 관람하는데 머리에 물이 떨어져 황당했다”며 “꽤 많은 돈을 들여 재개관했다고 들었는데 제대로 시공이 된 것인지 의심스럽다. 누수를 방치하고 있는 것도 이해가 안 간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광주종합건설본부는 관련 피해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도록 보수작업을 철저히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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