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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세계 거석문화 중심…596기 고인돌 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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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4회 작성일 23-09-0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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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인정한 남도유산 목록에서 가장 먼저 꼽히는 것은 ‘화순 고인돌 유적’이다.

화순 고인돌 유적은 전북 고창·인천 강화서 각각 발견된 고인돌 유적과 함께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보호협약에 따라 2000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됐다.

이 세 지역의 고인돌은 고인돌 문화의 형성 과정과 함께 한국 청동기시대의 사회구조 및 동북아시아 선사시대의 문화 교류를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유산으로 평가 받는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문화재 구역은 화순의 경우 춘양면, 도곡면 일원 244만8501㎡(지정구역 198만9959㎡·보호구역 45만8542㎡)다.

화순 고인돌이 유네스코에 등재 될 수 있던 배경으로는 596기(도곡면 효산리 227기, 춘양면 대신리 319기)에 달하는 압도적인 고인돌 숫자를 꼽을 수 있다. 같이 세계유산에 등록된 강화(70여기), 고창(447기)의 고인돌 숫자를 크게 웃돈다.

고인돌을 제작하는데 필요한 채석의 흔적도 중요한 평가 요소였다. 화순에는 마당바위 채석장 이외에도 감태바위 채석장과 각시바위 채석장 등이 분포해 있다. 이 채석장 주변에는 돌을 채취하다 중단된 흔적이 남아 있는데, 이를 통해 고인돌이 어떤 식으로 제작됐는지 추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인돌 유적을 둘러싼 주변 환경도 귀중한 자료로 평가됐다. 강화나 고창의 고인돌은 농경지나 주택 근처였던 반면 화순의 고인돌 유적은 자연의 계곡을 따라 무리지어 분포하고 있어 연구 가치가 높았다.

발굴 유물 여부도 화순이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됐다. 이 구역에서는 고인돌, 돌방무덤(석실분), 독무덤(옹관묘), 돌널무덤(석관묘), 널무덤(토광묘)을 확인됐고 석기류, 토기류, 청동기류 치레거리(장신구)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됐다.

화순 고인돌 유적지 가운데 핑매바위 고인돌지구가 가장 알려져 있다.

핑매바위 고인돌지구는 춘양 대신리 지동마을에서 보검재로 올라가는 산비탈을 따라 133기가 분포돼 있다.

그중에서 핑매바위 고인돌은 산기슭 약간 높은 대지상에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고인돌이다. 각시바위 채석장 아래에 우뚝 서있는 고인돌의 덮개돌은 길이 7.3m, 폭 5.0m, 두께 4m, 무게 200여 t이 넘는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전남도는 화순군과 함께 화순 고인돌 유적지 일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관광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대표적으로는 ‘화순 고인돌 축제’가 있다.

화순 고인돌 축제는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화순고인돌군의 의미와 역사를 함께 공유하고 알리기 위해 2003년부터 고인돌 공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선사시대 생활상 체험관 운영, 선사대장간 재현, 세계문화유산 고인돌 발굴지 설명회, 고인돌 사진전시, 세계문화유산 사진전시, 스무고개 퀴즈마당, 고인돌고개장터 운영, 어린이입체영상관 운영, 고인돌영상관 운영, 압화전시, 야생화전시, 화순관광전시가 상설로 펼쳐진다.

지난 4월 진행된 ‘2023 화순 고인돌 축제’에는 33만2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기도 했다.

오는 10월 20일부터 29일까지 ‘2023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도 예정돼 있다.

화순 고인돌유적지 인근의 오토캠핑장도 인기다.

지난해 개장한 화순 고인돌 오토캠핑장은 41면의 강자갈 사이트, 족구장, 샤워실, 취사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조성돼 있다.

고인돌 관련 체험이 가능한 선사 체험장과 모아이 석상 등 세계 거석모형이 전시된 세계 거석테마파크가 인접해 캠핑을 즐기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전남도는 화순 고인돌 유적지를 활용한 추가적인 관광 자원 발굴을 계획하고 있다.

화순 고인돌 정원이 대표적으로, 화순고인돌정원은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을 테마로 10만㎡(3만평)부지에 예술정원과 고인돌숲길정원, 문화정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국비 등 90억원이 투입된다.

고인돌정원은 고인돌과 세계거석을 모티브로 한 ‘예술정원’과 찬란한 화순의 문화유산을 선보이는 ‘문화정원’, 고대로부터 미래로 향하는 ‘고인돌 숲길’, 정원관련 지식교류와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정원센터’를 갖추게 된다.

이 밖에도 전남도는 세계유산 화순 고인돌 유적지 방문객 센터 건립 등도 추진 중에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세계 문화 유산인 화순 고인돌 유적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 상품이 운영 중에 있다”며 “앞으로도 화순 고인돌 정원, 화순 고인돌 유적지 방문객 센터 건립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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