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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5·18 진상규명 염원 ‘우리소리 창작극’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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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5회 작성일 23-08-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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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 질곡의 세월이 흘렀지만 밝혀지지 않은 진실은 여전히 남아있다. 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가슴 아픈 오월의 역사를 기억하고 진상규명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은 음악극 형태의 창작공연이 첫 선을 보여 주목된다.

(사)창작국악단 도드리(이사장 김재섭)의 ‘5·18, 그 위대한 진실을 기억하라’가 9월3일 오후 5시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에서 열린다.

1997년 창단해 올해 26년째를 맞이한 창작국악단 도드리는 5·18민주화운동이 일어난지 43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밝혀야 할 진실이 산적해 있다는 점에 주목했고, 진실규명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

특히 이번 무대는 도드리가 5·18을 주제로 선보이는 첫번째 작품으로 26년간 꾸준히 창작공연을 펼치며 쌓아온 역량이 결집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16살 소년의 억울한 죽음과 거리로 나온 수많은 민중들의 저항의 현장 그리고 43년이 흐른 현재의 모습을 우리음악 바탕의 창작곡으로 제작, 도창과 독주, 독백과 영상 등이 결합된 형식으로 펼쳐낸다.

공연은 총 19개 파트로 이뤄진다. 평온하고 아름다운 광주의 모습을 그린 연주곡 ‘아름다운 광주’를 시작으로 공수부대 진입과 쓰러져 가는 마음을 표현한 노래 ‘동트기 바로 전에’를 영상과 함께 들려준다. 이어 독백 ‘16살, 나는 죽었소’와 도창 ‘아가 대체 어디에 있느냐’, 독백 ‘전남대 이학부건물에’ 등을 선보인다.

죽은 자의 영혼을 위로하는 무용곡 ‘진혼 아리랑’은 아름다운 무용과 함께 어우러지고, 끝으로 5·18의 상징적인 대표곡 ‘임을 위한 행진곡’과 광주의 미래를 염원하는 ‘아리랑광주’를 관람객과 함께 부르며 대미를 장식한다.

작품 속 창작곡은 윤명원 단국대 명예교수와 ‘바위섬’ 작곡가 배창희 남부대 교수가 썼으며, 연출은 최영화 호남대 교수가 맡았다.

지휘에 김재섭 이사장과 도드리 단원들을 비롯해 낭독에 바리톤 방대진 전남대 교수, 도창과 판소리에 국악인 김산옥, 독백과 노래에 국악인 박지연, 연극배우 정이형, 무용 문다솜 등이 출연한다.

제작진은 이번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무더위와 장마가 지속된 여름 동안 매주 모여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에 매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섭 도드리 이사장은 “위대하지만 가슴아픈 오월의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5·18을 직접 조명하는 방식으로 창작공연을 준비하게 됐다. 광주시민들 뿐 아니라 아직 5·18을 잘 모르는 이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컸다”면서 “바람이 있다면 이번 작품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광주상설공연 같은 상시 공연에서 지속적으로 공연해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 전국은 물론 세계 민주항쟁의 도시들을 순회하는 등 5·18 정신과 가치를 알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광주시와 5·18기념재단의 후원으로 이뤄진다. 입장료는 무료. 문의 062-266-5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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