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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역사정의 실현 염원 마당극 ‘소녀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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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9회 작성일 23-08-2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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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일제강제동원 피해자들의 권리 회복을 위해 힘써온 양금덕 할머니에게 수여하기로 된 국민훈장 서훈이 외교부에 의해 취소되면서 국민적 공분이 일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시민들이 모금운동을 펼치고 시민훈장을 수여하는 등 역사정의를 향한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마당극이 무대에 올라 주목된다.

지역 대표 마당극 단체인 놀이패 신명(대표 정찬일)의 제43회 정기공연 ‘소녀의 꿈’이 11일 오후 3시와 7시30분 2회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소녀의 꿈’은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된 우리 지역 여자근로정신대 이야기를 소재로 역사 정의 실현을 염원하는 마당극이다. 일제 피해자들의 삶을 조명함으로써 현 세대의 역사인식과 인권의식을 높이고, 이들의 억울함을 알려 정당한 권리를 지켜내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극은 지난 3월 정부가 일제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원하는 공식적인 사과와 반성이라는 손해배상 소송 청구의 본질은 묵살한 채, 우리나라 기업이 조성한 기금으로 대신 위자료를 지불하는 ‘제3자 변제’를 해법으로 발표한 시점에서 전개된다.

10년 동안 근로정신대 할머니를 영상으로 담아 공모전 출품을 앞두고 있던 다큐멘터리 감독 용수철은 영상을 전면 수정하기로 하고 투쟁 의지를 불태우고, 마침 뉴스를 접하고 쓰러진 할머니를 찾아온 수의사 안현지는 용 감독과 함께 10년 전 할머니와의 만남을 회상한다.

작품 연출은 백민이 맡았으며 김혜선 강근희 정찬일 노은지 김철환 소지원 최혜민 등이 출연한다.

놀이패 신명 관계자는 “현재 일본은 2018년 대법원에서 승소한 피해자 보상 판결에도 불응하고 있으며 피해자들의 투쟁은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번 연극을 통해 피해자들의 정당한 권리와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내고 공론화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2023 문화예술 민간단체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문의 062-527-7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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