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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독수교 140주년’ 양국 화가들 의미 되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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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4회 작성일 23-07-3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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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독일의 수교 140주년 되는 해를 기념하기 위한 전시가 마련한다.

광주 은암미술관은 올해 한·독수교 140주년 기념 프로젝트의 하나로 ‘터닝 포인트(Turning Point), 전환점’전을 8월1일부터 31일까지 미술관 1∼2 전시실에서 갖는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이전 세계로 완벽하게 되돌아갈 수 없는 동시에 다가올 미래에 직면한 현시대가 경계에 놓여있다는 것을 인식, 다양한 예측과 주장이 등장하고 위기와 기대가 혼종하는 속에서 방향과 전환을 제시하기 위한 취지다.

한국과 독일은 1883년 11월26일 조독수호 통상조약이 체결되면서 조선과 독일은 공식적인 외교 관계가 수립된 것으로 보기 때문에 11월을 수교 140주년으로 간주한다. 통상조약이 체결되면서 조선과 독일은 공식적인 외교 관계가 수립됐다는 이야기다. 일제강점기, 제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국토 분단 이후 대한민국과 독일연방공화국은 신뢰를 바탕으로 지향적 관계를 구현하며, 긴밀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다.

수교 140년만은 아니더라도 또 하나의 기념일을 맞고 있는 것이 올해다. 우리나라는 1960년대 초 6·25동란의 피해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였고, 인구급증으로 심각한 실업난과 경제개발정책에 따른 외화 부족 사태가 초래돼 그 자구책으로 다른 서방 국가의 경제 지원을 유치하고자 파독 근로자가 송출됐다. 올해 12월은 파독근로자가 송출된 근거다 된 파독 근로자 협정 60주년을 맞이한다.

파독 근로자들은 오늘날 한·독우호 관계의 주축으로 문화재 환수에도 긍정적 역할을 수행했다. 1964년 파독 광부로 독일에 갔다가 쾰른대학(University of Cologne)에서 미술사를 공부하던 유준영씨(이화여대 명예교수)에 의해 겸재 정선 화첩이 독일에서 발견됐다. 이에 따라 선지훈 신부는 독일 상트 오틸리엔(Sankt Ottilien) 수도원과 화첩 반환 논의를 진척시켰고, 이후 2005년 독일 수도원의 큰 결단으로 영구대여 형식으로 반환이 결정된 국외 소재 문화재 환수야말로 한독 문화교류의 한 전환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컬트와 인류세, 인공지능 등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세상 속에서 사물의 근원인 동시에 우리 삶의 필수 불가결한 물과 하늘, 빛, 땅을 주제로 동·서양의 정신과 기법을 융합하여 제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참여작가로는 국내에서 김유섭 김주연 김형숙 황선태씨가, 독일에서는 재독교포 작가인 광주출생 세오(SEO·서수경)와 담양 출생 송현숙씨를 비롯해 다그마 슈러(Dagmar Schuerrer), 다니 플뢰거(Dani Ploeger), 베릿 예거(Berit Jager), 사라 오-목크(Sarah Oh-Mock), 슈테펜 쾬(Steffen Kohn), 요하네스 뷔트너(Johannes Buttner), 엘리자베스 하일(Elisabeth Heil), 토비아스 베커(Tobias Becker) 등 총 14명이 참가, 출품한다.

은암미술관 관계자는 “전시 관람객들은 참여 작가들과 직접적인 만남을 갖고, 참여 작품을 통해 새로운 자극을 받는 예술적 경험을 통해 현대미술을 이해하고 소통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미술의 흐름을 공유하고 새로운 자극에 대한 소통과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이 확산하기 바란다. 또 한국과 독일이 함께 열어갈 앞날에 더 큰 발전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작가와의 대화는 8월9일 오후 2시에, 인문학 썸머 콜로키엄은 ‘독일문화 가로지르기’라는 주제로 8월25일 오전 11시에 각각 이뤄진다. 오픈식은 8월4일 오후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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