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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국회화 1세대 화가 김보현 9주기 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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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5회 작성일 23-06-0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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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김보현&실비아올드 미술관(관장 장민한)은 김보현 화백(1917∼2014)의 추모 9주기 기념전 두 번째 전시를 7일부터 오는 8월25일까지 ‘캔버스에 담아낸 날들-1980‘s 구상회화 중심으로’라는 타이틀로 갖는다.

가로 5m, 세로 2m가 넘는 1980년대 대형 작품들이 각 전시실에 설치돼 선보이는 만큼 김보현 화백의 인생이 담긴 노년 일기같은 작업에 한층 더 몰입할 수 있을 이번 전시는 1980년대 이후 그의 삶과 작품 세계의 변화 과정, 그리고 화폭에 담긴 자유로운 형상을 마주할 수 있으며, 과거의 고통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승화하기까지의 과정에서 김 화백이 느꼈던 희노애락을 함께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제1전시실에서는 작품 속에 기하학적인 주제를 가진 삼각형의 단면들이 보여지면서 삶의 안정감은 현실의 정신적인 측면과 물질적인 측면 사이에 균형이 있다는 점을 보여주게 되며, 제2전시실에서는 고통스러운 삶의 현실에서 벗어나 이상의 세계를 동경하는 작가의 환상적인 비전이 상징적으로 표현돼 있는 반면에 풀리지 않은 심리적 충격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이 펼쳐진다.

또 제3전시실에서는 화려한 꽃, 다양한 색채, 가족간의 사랑이 넘치는 작품으로 1980년대 그의 안정된 작업 환경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할 뿐 아니라 ‘생선 B’ 작품이 거꾸로 설치돼 있는데, 사인(Sign)을 하면서 작품이 거꾸로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흥미로운 작품을 접할 수 있다. 이는 김 화백의 작품 세계에서 보여지는 해프닝이 그대로 반영된 형태로 이해된다.

김보현 화백은 한국회화 1세대 화가로 일생을 바쳐 작업한 300여 점의 작품을 조선대에 후학을 위해 기증했고, 조선대 본관 1층 김보현&실비아 올드 미술관(2011개관)에 소장돼 있다. 이후 김 화백의 꾸준한 연구와 더불어 15회가 넘는 전시를 통해 그의 삶을 다각도로 재조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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