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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창사 28주년 특집] 새 출발 ‘광주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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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2회 작성일 23-05-2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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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예술회관이 개관 30여 년만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광주예술의전당’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6월16일 기념식을 열고 공식적으로 재개관을 공포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6월부터 오는 8월까지를 ‘재개관 페스티벌’ 시즌으로 정하고 기다려준 시민들을 위해 풍성한 기획공연을 선보인다.

새 단장한 대극장과 소극장 및 야외 잔디광장에서 시립예술단과 민간예술단의 다채로운 무대부터 세계적인 클래식 스타들의 특별 내한 공연까지 잇따라 펼쳐진다.

1991년 개관해 올해로 건립 32주년을 맞은 광주문화예술회관은 8개 예술단체(시립교향악단, 시립창극단, 시립발레단, 시립국악관현악단, 시립합창단, 시립소년소녀합창단, 시립극단, 시립오페라단)와 300여 명의 전문 상임단원들이 소속돼 시민들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왔다.

시간이 흐르면서 시설 노후화에 따른 열악한 공연 및 관람환경에 대한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고, 이에 광주시는 지난 2021년 6월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 총 290여 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만3700여 ㎡ 대극장과 4800여 ㎡ 소극장의 무대 및 객석, 음향설비와 조명 등 전면 교체 작업을 진행했다.

가장 큰 변화는 공연장의 꽃인 무대와 무대장비다. 장치걸이대의 인양 하중 증가와 아날로그 콘솔에서 디지털 콘솔로의 교체로 다양한 장면 연출과 무대의 빠른 전환이 가능하게 됐다. 노후화 되고 손상이 많은 무대 바닥재는 전면 교체해 공연자와 관람객들의 공연 집중도와 만족도를 향상시켰다.

클래식 음악의 필수요소인 잔향 확보를 위해 최고 성능의 음향반사판을 설치했으며, 뮤지컬과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형태에 대응하고자 공연장 어디에서든 조명기와 시스템을 사용 제어할 수 있도록 무대조명 인프라를 개선했다. 또 고효율 LED 조명 제품을 설치해 기존 전력의 20%를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무대 음향은 관객과 같은 시선에서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고품질 스피커와 다양한 신호시스템 구성에 중점을 뒀다. 믹싱 콘솔을 객석과 조정실 두 곳에 설치, 최상의 음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라이브실황을 멀티트랙으로 녹음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공연장을 이용할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공연 중 화재확산을 막기 위한 방화막은 신형으로 교체, 비상시 피해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게 했고, 객석 자체의 크기와 객석 간 앞뒤 간격을 넓혀 관람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새롭게 탈바꿈한 건 시설뿐이 아니다. 이전의 낡은 이름을 벗어던지고 ‘광주예술의전당’이라는 새 문패를 달게 됐다.

광주시는 지난 2월 명칭변경추진위원회를 개최해 ‘광주예술의전당’, ‘빛고을예술의전당’, ‘광주아트센터’, ‘빛고을문화마루’ 4개의 후보를 선정했으며, 시민소통플랫폼 광주온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광주예술의전당’이 35.6%로 가장 많은 표를 획득했다.

시는 조례규칙 심의회 심사를 거쳐 명칭 변경 조례를 개정, 오는 30일 새 명칭을 공포할 방침이다.

운영방식에도 변화를 더했다. 회관장은 ‘전당장’으로 직함을 변경하고, 회원제를 새롭게 도입해 전당회원을 모집한다. 문화예술 진흥 도모와 시민 정서 함양을 위해 ‘문화예술교실’을 유료로 운영하고 시설물 안전점검을 위해 공연장(대극장, 소극장)은 주 1회, 월요일에는 대관하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공연장 좌석에 고향사랑기부자 이름을 새겨주는 ‘네이밍 도네이션’을 전국 최초로 도입해 추진 중이다. 10만원 이상의 기부자가 원할 경우 가족 및 친지 등 희망하는 이름을 객석(대극장 1527석·소극장 464석)에 새겨주는 프로젝트다.

회관은 재개관에 발 맞춰 올 한 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6월부터 8월까지 열릴 ‘재개관 페스티벌’은 8개 민간예술단체와 6개 시립예술단체가 참여하는 총 34회 공연으로 마련된다.

먼저 회관은 오는 30일 리모델링한 대극장과 소극장을 시민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시범 공연을 마련한다.

이날 오후 7시30분 대극장에서 광주시립교향악단의 제372회 정기연주회 ‘Titan’을 열고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1번’과 말러의 ‘교향곡 1번 Titan’을 선사한다. 소극장에서는 화가 이중섭의 예술과 삶을 주제로 한 기획공연 ‘11시 음악산책 올 댓 러브3’으로 시작을 알린다.

본격적인 ‘재개관 페스티벌’은 6월11일 ‘빈 심포니&장한나 내한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1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오스트리아 명문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부르크 심포니 수석 지휘자 장한나 그리고 제18회 국제 피아노 콩쿠르 쇼팽 우승자인 브루스 리우가 환상적인 협연을 펼친다.

17일은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 ‘Dear Heart’가 예정돼 있다.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의 피아노 솔로는 물론 그의 콰르텟 친구들이 함께해 다양한 악기와 어우러지는 하모니를 만나볼 수 있다.

18일은 대한민국 밴드씬을 대표하는 4인조 록밴드 데이브레이크가 콘서트 ‘빛나는 사람’을 연다. 히트곡 ‘좋다’, ‘들었다 놨다’, ‘꽃길만 걷게 해줄게’를 비롯해 젊은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간다.

재개관을 기념하며 시립예술단체들의 굵직한 정기공연도 잇따라 준비된다.

7월14일과 15일에는 광주시립발레단의 제134회 정기공연 ‘Divine’이 대극장에서 3회에 걸쳐 선보인다. 5·18민중항쟁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창작발레로 박경숙 광주시립발레단 예술감독이 총연출을, 뉴욕 컴플렉션 발레단 전임안무가로 활동 중인 광주 출신의 주재만 안무가가 안무를 맡았다.

광주시립오페라단은 8월14일과 15일 대극장에서 제13회 정기공연 5·18민주화운동기념 창작 오페라 ‘박하사탕’을 전막으로 3회에 걸쳐 올린다.

또 리모델링 이후 매년 야외무대에서 만나온 광주시립극단의 가족극을 올해는 정식 공연장에서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광주시립극단의 제21회 정기공연인 가족극 ‘안녕, 프랑켄슈타인’이 8월18일부터 20일까지 소극장에서 관객들을 맞이한다.

광주시립창극단은 9월8일부터 10일까지 대극장에서 제59회 정기공연 창극 ‘수궁가’를 3회 선보인다. 2018년 정기공연 이후 5년 만에 재창작해 무대에 올리는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0월12일부터 14일까지는 재개관을 기념해 광주에서 열리는 ‘제29회 전국시립소년소녀합창제’가 대·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청소년들 간 우정을 나누는 무대를 연출할 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지도자를 위한 워크숍, 발전 방안 포럼, 공연 아카이브 전시 등을 함께 기획한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4월 회관장을 ‘개방형 직위’로 전환했다. 앞서 시는 2019년 개관 이래 최초로 관장직을 공무원 파견이 아닌 개방형 직위로 전환했으나 2년6개월 만인 2021년 회관장의 사의표명으로 다시 해제한 바 있다. 현재 서류전형과 면접 결과 선정된 최종 임용자에 대한 서류 행정 절차가 진행 중에 있으며, 이달 내 임용장 수여를 마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난 11일 면접을 진행해 최종 임용자가 결정됐다”며 “서류 절차 중에 있다. 재개관 전인 5월 말까지 임용을 마칠까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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