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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오월항쟁 43주기 기념 ‘오월문학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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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7회 작성일 23-05-1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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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작가회의(회장 정양주)는 오월항쟁 43주기를 기리는 ‘오월문학제’를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동안 전일245빌딩 9층 다목적강당 등지에서 성황리 열었다.

‘오월의 정의, 문학의 실천’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오월문학제는 13일 ‘국가폭력과 문학’에 대한 심포지움과 5·18문학상 시상식, 오월문학제에 이어 14일 5·18 사적지 탐방 및 국립 5·18민주묘지에 대한 참배 등의 순서로 이뤄졌다. 오월문학제에는 전국의 작가 300여 명이 참여해 오월정신 계승에 함께 했다.

먼저 첫째날인 13일에는 오후 2시부터 전일245빌딩 9층 다목적강당에서 심포지움이 열렸고, 올 5·18문학상 시상식이 거행됐다.

심포지움에는 유희석 교수(전남대 영어교육과)의 ‘국가폭력과 문학’에 대한 기조 발제와 하상일 교수(동의대 국문학과)의 ‘국가폭력과 여성 주체의 목소리’, 이소(조선대·평론가)씨의 ‘증언의 재편을 위하여’ 등 발제와 김주선(조선대), 김영삼(전남대) 문학평론가의 토론이 이어졌다.

하상일 교수는 발제를 통해 “해방 이후부터 5·18 6월 항쟁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 특히 국가 폭력에 희생된 여성들의 기억 투쟁을 통해 저항적 주체로서의 여성의 목소리를 되찾는 제도적 과정을 마련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여순항쟁과 광주5·18민중항쟁 등 국가폭력의 시적 형상화에 있어 여성 주체의 목소리를 가시화하는 일을 무엇보다 중심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올 5·18문학상 시상식은 신인상에 선정된 서나루(시)·윤대정(소설)·이아름(아동문학)씨, 5·18문학상 본상의 영예를 차지한 김형수 작가(수상작 ‘김남주평전’)·정지아 작가(수상작 ‘아버지의 해방일지’) 등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본 행사인 오월문학제는 이날 오후 5시부터 본격 막이 올랐다. 정양주 회장의 인사말을 비롯해 김준태 시인과 조진태 시인의 환영사, 한국작가회의 윤정모 이사장의 축사, 홍일선 경기작가회의 회장과 김창균 강원작가회의 회장의 연대사 등이 펼쳐진 뒤 현재의 상황에 대한 한국작가회의의 입장을 담은 오월문학제 작가선언이 낭송됐다.

정양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월문학제를 통해 작가의 소명과 작가들의 문학적 실천을 되돌아보며 한국문학의 길을 반성하고 모색해 왔다. 회원이자 민주노총 부위원장을 역임했던 양기창 시인이 구속 수감돼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면서 “오월문학제가 자주 인권 평화의 광주정신이 널리 퍼져나갈 수 있는 마당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조정 시인을 비롯한 전국 작가들 8명의 시낭송과 소프라노 박성경, 젊은 음악인인 ‘우물안개구리’와 국악창작그룹 ‘그루’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둘째날인 14일에는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데 이어 국립5·18민주묘지 입구와 민주열사 묘역에 설치돼 추모객을 맞고 있는 걸개시화 200여 점을 둘러보는 것을 끝으로 내년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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