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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춘향의 도시 남원에서 ‘국악대축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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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2회 작성일 23-05-0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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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을 비롯 국악에 적지 않은 족적을 남긴 명인·명창과 민간국악단체의 다양한 무대를 만나는 국악축제가 한 달간 남원에서 열린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오는 15일부터 5월21일까지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 일대에서 ‘제5회 대한민국 판놀음’을 펼친다.

대한민국 대표 명인들을 한자리에 모은 개막공연과 민간단체들의 창의성이 빛나는 공모작품, 명창들이 들려주는 토크 무대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축제는 15일 오후 3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개막공연 ‘명불허전’으로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이 시대 최고의 명인들이 한 무대에 올라 명품 국악을 선보인다. 사회는 국악인이자 영화배우인 오정해 동아방송예대 교수가 맡아 진행한다.

이날 국악계에 한 획을 그은 살아 있는 전설 조상현 명창이 단가 ‘사철가’를, 김일구 명창이 판소리 ‘적벽가’ 중 ‘장승타령’을, 신영희 명창이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를 들려준다.

왕기석·신영희 명창은 국악연주단 기악단과 함께 단막창극 ‘춘향가’ 중 ‘어사, 장모 상봉하는 대목’을 선보이고, 강정열 명창은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 뺑덕이네 잃고 탄식하는 대목’을 부른다.

이어 명인들의 ‘시나위 합주’가 펼쳐진다. 대금 원장현, 피리 최경만, 해금 이동훈, 거문고 김무길, 송화자 가야금, 아쟁 김영길, 장구 김청만이 무대에 오른다.

또 조흥동 명무의 ‘한량무’, 진유림 명무의 ‘살풀이’와 신영희 박양덕 유영애 이난초 유수정 명창의 ‘남도민요’ 등 예인들의 수준 높은 무대를 통해 민속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민간단체 8개의 작품을 만나보는 ‘별별창극’은 오는 19일을 시작으로 5월17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과 예음헌에서 진행된다.

중견부터 신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민간 국악단체가 참여하는 이번 공연은 전통에 기반을 두고 새롭게 해석한 창극부터 서양의 고전을 창작 창극으로 꾸민 무대, 연희극 등으로 구성된다. 19일 전주세계축제조직위 ‘심청패러독스’, 22일 한국중고제판소리진흥원 창극 ‘로미오와 줄리엣’, 26일 고창농악보존회 ‘이팝:소리꽃’, 29일 중앙대 전통예술학부 ‘니가 이놈 토끼냐?’, 5월3일 조민지아트컴퍼니 ‘춘향뎐’, 10일 거문고병창클럽 ‘문제의 숨은곡 찾기’, 13일 유쾌한 악당 ‘호랑이를 타는 방법’, 17일 목성 ‘바로크판소리심청’ 등이다. 공연시간은 수요일 오후 7시와 토요일 오후 3시다.

‘토크옛설’ 은 명인·명창들이 들려주는 옛 이야기 무대로, ‘매섭게 배워 맛있게 익힌 소리 공부길’, ‘청춘 시절부터 함께해 온 동무들과의 예술길’ 등 그들의 삶과 예술을 들여다본다. 오는 20일 첫번째 무대 ‘남썰’(男舌)에 김일구 명창, 김일구 명인, 정화영 명고, 원장현 명인, 이태백 명인이 출연해 호쾌한 남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27일 ‘여썰’(女舌)은 여장부들의 수다보따리 무대로 신영희 명창, 박양덕 명창, 김영자 명창, 김수연 명창, 강정숙 명인이 출연한다. 이야기진행은 왕기석 명창이 이끈다.

폐막공연으로는 계묘년 흑토끼의 해를 맞이해 창극 ‘산전수전 토별가-토끼와 별주부의 난세 생존기’를 무대에 올린다. 전통적인 판소리 ‘수궁가’의 잘 짜여진 소리 위에 각자의 방식으로 난세를 살아가는 토끼와 별주부의 이야기가 더해져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해본다. 동물의 눈을 빌린 강자와 약자 사이의 대립과 갈등, 날카로운 풍자와 골계미, 소리의 이면을 잘 살린 전통창극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극본과 연출에 조광화, 작창 왕기석, 음악감독 조용안, 작곡 강상구, 안무 심새인, 무대미술 정승호, 국립민속국악원 연주단이 참여해 전통창극의 새로운 이면을 그려낸다.

‘제5회 대한민국 판놀음’은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문의 063-620-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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