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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박서보 예술상’ 비판 목소리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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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6회 작성일 23-05-0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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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광주비엔날레가 제정해 올해 첫 수상자를 배출한 ‘박서보 예술상’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광주정신 모독하는 광주비엔날레 박서보예술상 폐지를 위한 예술인과 시민모임(가칭·이하 예술인과 시민모임)은 11일 오전 11시 광주비엔날레 주전시관 앞 광장에서 에술가와 시민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일 개막식에서 시상식을 가진 ‘박서보예술상’이 광주정신의 바탕 위에서 태동한 광주비엔닐레 근본 취지와 부합하지 않은 인물이기 때문에 즉각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술인과 시민모임은 입장문을 통해 박서보씨가 5·16군부쿠데타 독재정권에 순응하며 기록화 사업에 가담했고, 1970년대 박정희 독재정권이 만든 유신시절 관변미술계 수장으로서 1980년대 민주화운동을 외면하고 개인의 출세와 영달을 위해 살아온 인물이라고 밝혔다.

예술인과 시민모임은 “5·18 정신의 심장부인 광주에서 시민과 시장, 비엔날레의 이름으로 ‘박서보예술상’을 제정하는 행위는 광주의 이름을 더럽히고 시민의 자존심을 모독하는 행위”라며 “비엔날레 창립 정체성과 광주정신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기에 즉각 폐기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부터 1인 릴레이 시위에 들어갔으며, 광주와 또 다른 공간에서 부정기적으로 시위를 벌여 나가기로 했다. 서명운동도 돌입한 가운데 이날 낮 12시 무렵까지 전국 예술가 700여 명이 예술상 반대 지지에 동참했다.

이에 대해 (재)광주비엔날레는 ‘박서보 예술상’과 관련한 입장문을 내고 해명에 나섰다.

(재)광주비엔날레는 “박서보 화백의 기부가 한국미술의 진흥과 문화의 창달에 대한 이바지 목적이라는 데 공감해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을 제정했다. 순수하게 후배 예술가들을 응원하기 위해 제정된 상임을 다시 한번 그 취지를 밝힌다”며 “박서보 예술상’을 비롯해 어떠한 의견에 대해서도 열린 자세로 받아들이고 있다. 비엔날레다운 비엔날레로서 위상과 가치를 더욱 굳건하게 유지하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서보 예술상’ 반대 시위는 지난 6일 시상이 이뤄질 당시 처음 벌어진 이후 미술계 반발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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