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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제14회 광주비엔날레’ 막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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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4회 작성일 23-05-0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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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비율과 파빌리온 프로젝트(국가관)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2023 제14회 광주비엔날레’가 7일 드디어 개막한다.

5일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에 따르면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soft and weak like water)라는 타이틀로 전세계 79명(팀) 작가의 300여 점이 출품되고 40여 점의 신규 커미션이 선보이는 가운데 6일 오후 6시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식을 갖고 94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비엔날레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의 개막 선언, 강기정 광주시장의 환영사,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축사 순으로 진행된다.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배우 최시원 홍보대사 위촉식과 이숙경 예술감독의 전시 개요 설명·참여작가 소개, ‘제1회 박서보 예술상’ 수상식 등이 이어진다.

전시주제인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는 도가의 근본 사상을 담은 도덕경에서 차용한 것으로, 전환과 회복의 가능성을 가진 물을 하나의 은유이자 원동력, 방법론으로 삼고 이를 통해 우리가 사는 지구를 저항과 공존, 연대와 돌봄의 장소로 상상해보자는 취지다.

전시관은 소주제별로 전시 공간이 구획돼 작품이 설치됐다. 제1전시장은 ‘들어서며’라는 단행본의 서문처럼 꾸민 것을 시작으로 제2전시장은 ‘은은한 광륜’이라는 소주제로 광주 정신을 영감의 원천이자 저항과 연대의 모델로 삼았으며, 제3전시장은 ‘조상의 목소리’라는 소주제로 전통을 재해석해 근대성에 도전하는 예술적 실천을 탈국가적으로 조명하게 된다.

이어 제4전시장은 ‘일시적 주권’이라는 소주제 아래 후기 식민주의와 탈식민주의 미술 사상을 이주 및 디아스포라 같은 주제와 관련해 펼치게 되며, 제5전시장은 ‘행성의 시간들’이라는 주제로 생태와 환경 정의에 대한 ‘행성적 비전’의 가능성과 한계를 살피게 된다.

이번 전시는 신작 비율이 50%가 넘어 광주비엔날레에서 처음 선을 보인 뒤 향후 전세계 미술축제로 진출, 광주비엔날레의 위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가 되는데다 역대 처음으로 기존 출입구가 제1갤러리였지만 이번에는 제5갤러리가 출입구 역할을 하게 되면서 가장 혁신적인 동선변화를 불러왔다.

특히 올해 광주비엔날레는 파빌리온이 9곳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국가관으로는 광주시립미술관에 네덜란드관이, 이이남 스튜디오에 스위스관이, 광주미디어플랫폼(G.MAP)에 이스라엘관이, 동곡미술관에 이탈리아관이, 은암미술관에 중국관이, 이강하미술관에 캐나다관이, 10년후그라운드 양림쌀롱 갤러리 포도나무에 폴란드관이, 양림미술관에 프랑스관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 극장3에 우크라이나관이 각각 구축돼 관람객들을 만난다.

박양우 대표이사는 “국내외 비엔날레가 많이 만들어졌지만 동시대를 고민하고 인류의 미래를 예술적으로 승화해 의미있는 담론을 제시할 수 있을 때 비엔날레라고 부를 수 있다”면서 “이번 비엔날레는 광주다운 것과 한국다운 것, 아시아다운 것을 넘어서 인류보편적인 것들을 물처럼 부드럽게 펼쳐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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