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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쇼팽 콩쿠르 우승자’ 광주시향 협연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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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2회 작성일 23-04-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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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케빈 케너가 표현하는 쇼팽의 감성을 느껴보자.

광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7일 오후 7시30분 전남대 민주마루 공연장에서 371회 정기연주회 ‘그리움’을 연다.

사랑의 설렘과 슬픔, 그리움을 표현한 쇼팽과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만끽할 수 있는 무대다. 김영언 광주시향 부지휘자의 지휘로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 F단조 op.21’과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 F단조 op.36’을 들려준다.

먼저 선보일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은 그가 망명 생활을 하기 전인 바르샤바 시절 만들어졌다. 이루지 못한 첫사랑에 대한 쇼팽의 감성이 곡 전반에 담겨있어 처연한 감정과 유려한 터치가 돋보인다. 쇼팽 최초의 피아노 협주곡이자 낭만주의 시대 협주곡의 새로운 모델이 된 곡이라는 점에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협연할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는 12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함과 동시에 폴로네이즈 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모스크바에서 열린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했다. BBC 심포니, 베를린 심포니, 바르샤바 필하모닉 등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영국과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 전역과 미국, 아시아 등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연 후반부는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 F단조’가 장식한다. 차이콥스키는 불행한 결혼생활과 인생의 혼란스럽고 고통스러운 시기를 겪던 1877년 이 곡을 만들었다. 그의 복잡한 감정과 철학, 자전적인 모습이 강하게 드러나는 작품으로 ‘운명 교향곡’이라고도 불린다.

4번 교향곡은 후기 교향곡 중에서 러시아적 색채가 가장 짙은 작품이며, 변화무쌍하고 화려하며 정열이 넘쳐 듣는 이로 하여금 지루할 틈이 없도록 만든다. 자유롭게 큰 폭으로 변화하는 역동성, 금관악기와 타악기의 색채와 거대한 음량은 낭만주의 교향곡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도입부에서 울려 퍼지는 호른과 바순의 격렬한 선율은 베토벤 운명 교향곡의 시작 동기와 유사하게 인상적인 리듬을 제시한다. 운명을 상징하는 이 선율은 곡 전체를 통일하고, 각 악장 속에 내포된 인생의 의미를 명료하게 나타낸다. 박력 넘치고 터질듯한 격정 속에서 작품의 대단원이 막을 내린다.

공연은 8세부터 입장할 수 있으며,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하면 된다. 입장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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