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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민주화상징 이강’ 수묵인물화로 펼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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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2회 작성일 23-04-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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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 인물화 분야에서 동시대 담론에 가장 민감하게 접속하고 있는 거장 중의 한명으로 평가받는 김호석 작가의 전시가 6일부터 27일까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기획전시실에서 ‘이강의 길에 피어오른 하얀 빛 광주의 꽃’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출품작은 이강 선생의 수묵 인물화 5점을 포함해 ‘자유인’과 ‘새길’ , ‘화해’, ‘대나무’ 등 수묵화 14점.

김 작가는 현대미술의 다양한 국제적 흐름 속에서 전통의 계승과 자기 혁신, 그리고 새로운 미의식의 확립을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우리 미술문화를 한층 더 격조있고 깊이있는 세계로 이끌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그가 보여주고 있는 배채기법(背彩技法)을 바탕으로 한 전신사조의 인물화 표현추구는 전통 인물화의 표현양식을 현대적 창의성으로 조화시킨 작가 특유의 미감과 작업 세계의 진수를 펼쳐보일 예정이다.

작가가 인물화로 선택한 이강 선생은 1973년 ‘함성’지 사건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1975년 민청학련에 관련돼 징역 15년형과 1979년 남민전(남조선민족해방전선) 사건으로 징역 3년형을 선고 받았다. 이강 선생은 엄혹했던 1970년대 유신에 대한 저항세력의 중심에서 활동했으며, 광주민주화운동의 상징이 됐다.

작가는 이강 선생의 프로필에 드러난 투사 이미지보다 ‘프로필 행간으로 숨어버린 삶에 관한 내러티브에 감동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는 “이강 선생이 굴곡진 과거의 사건과 밀려드는 현재의 연결고리에도 자신을 완성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에서 대(大)자유인의 전형을 보았다”면서 “이강 선생을 통해 광주 정신의 또 다른 시각의 서사를 보여주려 의도했다”고 설명한다.

그는 1999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바 있고,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전, 고려대 박물관 초대전, 광주시립미술관 개인전 등 국내 유수의 미술관 전시를 통해 국내 미술 애호가와 미디어의 호평을 받았다. 또 뉴욕 퀸즈 미술관과 아시아 소사이어티등 외국의 기획 초대전에 참여했고, 2017년 인도 뉴델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외국인 작가로는 두 번째,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개인전을 진행했다.

한편 광주시립미술관에서도 초대전으로 김호석 작가의 전시가 마련된다. ‘검은 먹 한점’이라는 타이틀로 4일부터 8월13일까지 미술관 본관 제5, 6전시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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