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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신예들의 당찬 도전…문학적 흐름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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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9회 작성일 23-04-2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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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전국 신문사 주최 신춘문예 동화동시 및 평론 분야 당선작품들을 한데 묶은 모음집이 정은 출판에서 최근 출간됐다. 본보 동화 및 평론 부문 당선자의 작품도 포함돼 실렸다.

먼저 좋은 동화는 한 어린이의 세계를 지배할 수 있고, 어린이가 읽은 동화는 그 아이의 삶의 묘목이 돼 평생 살아갈 목표를 결정하는 씨앗이 된다.

동화를 쓸 때는 어른이 아이들의 마음속에 들어가 심리적 재현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어렵고 힘든 작업이다. 그만큼 묘사와 구성 및 캐릭터가 탄탄해야만 독자를 충분히 유혹할 수 있다. 신춘문예 당선된 동화는 이런 요건에 일정 부합된다 할 수 있을 것이다.

광남일보 2023 신춘문예 동화는 경기도 구리시에 거주하는 김성욱씨의 ‘투명해도 선명한’이 선정됐다. 심장병으로 병원에 간 주인공이 도희라는 아이를 만나는 이야기다. 김성욱씨는 17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었다.

동화동시집 동화에는 광남일보 외에 동아일보 문화일보 서울신문 국제신문 전북일보 등의 당선작이 수록됐으며, 동시에는 강원일보 매일신문 부산일보 조선일보 등 4곳 언론의 당선작품이 실렸다.

또 해마다 신춘문예 당선 평론작을 기다린다는 것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 뛰는 일이다. 2023년 신년에도 독자와 출판사나 문학인에게 특별하고 영광스러운 만남을 갖게 됐다. 신춘문예 당선작이 언론사 신춘문예 담당 부서와 담당 기자의 손끝을 떠나 지면에 발표 게재되는 순간은 마치 제야의 종소리가 울리고 난 후 신년 새벽의 짙은 어둠을 뚫고 떠오르는 새로운 태양을 보는 듯하다.

예술작품으로써의 평론은, 세계와 그것을 담아낸 작가와 작품을 대상화하고 고발은 물론 심미적 판단을 내리는 장르이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고, 미술과 영화, 문학 제 장르를 소환시켜 미추의 범주를 넘어 자신의 법칙대로 돌아가는 세계와 갈등하고, 율동과 리듬의 옷을 입혀 새봄에 헌정한 셈이다. 평론의 꿈을 키우는데 안성맞춤인 책이다.

광남일보 2023 신춘문예 평론은 한신대에서 영상문화학을 전공한 경기 시흥 출생 윤소예씨가 ‘죽어서도 죽지 않을 한녀들의 러브레터-김멜라론’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평론은 문학의 가장 뜨거운 주제였던 젠더와 퀴어의 비평장에 뛰어들었음에도 익숙함보다 새로운 시선의 입사각들이 더 예리했다는 평을 받았다.

평론집에는 광남일보 외에 동아일보(문학과 영화 분야 총 2명), 문화일보, 부산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조선일보(문학과 미술 분야 총 2명) 당선작이 수록됐다. 평론은 전국을 통틀어 7군데 언론사만 신춘문예 공모를 지속해오고 있다. 단 9명이 매년 당선자로 뽑히는데 그쳐 당선의 이름을 올리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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