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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일본 강제동원 연극 ‘봉선화’ 광주 무대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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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2회 작성일 23-04-1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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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강제동원으로 노역을 당한 근로정신대의 피해를 다룬 일본 연극 ‘봉선화’가 빠르면 올해 내 광주 무대에 오를 전망이다.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은 9일 일본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회(공동대표 다카하시 마코토), (사)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이사장 이국언)과 문화예술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세 기관·단체가 국제 문화예술교류 협력사업을 통해 민주·인권·평화 운동을 실천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나고야 시민단체들이 직접 만들어 일본 전역에서 큰 호응을 얻은 기획연극 ‘봉선화’를 광주에서 공연하는데 주 목적이 있다.

연극 ‘봉선화’는 일본 나고야시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아이치 현민의 손에 의한 평화를 바라는 연극 모임의 기획작품으로 지난 2002년 나고야에서 처음 공연된 이후 지난해 ‘봉선화 2’로 선보였으며, 광주 무대에서는 ‘봉선화 3’을 올릴 예정이다. 지난해 공연에는 840명의 관람객이 찾아왔으며, 온라인관객까지 총 900명이 관람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협약식에는 황풍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다카하시 마코토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회 공동대표, 이국언 (사)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이사장 등 14명이 참석했다.

세 기관·단체는 이날 광주문화재단에서 연극 ‘봉선화’(감독 나카 토시오)의 광주 공연 추진과 더불어 한일 양국 문화예술인·단체 교류 지원 등 문화예술분야 교류 협력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회는 1998년 양심적인 일본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시민단체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모임이다. 1999년부터 20여 년간 한국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이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을 돕는 일을 해왔으며, 매주 금요일마다 일본 정부를 향해 강제동원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금요행동을 이어오고 있다.

(사)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의 진실을 규명해 피해자들의 권리구제 등 역사 정의를 실현하고 미래세대가 역사를 올바르게 기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21년 설립됐다.

황풍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연극 ‘봉선화’를 무대에 올린 일본 시민운동 단체와 예술인들의 노력은 문화예술을 통해 기억하고 공감하고 대물림하는 일로, 문화재단이 함께해야 할 중요한 역할”이라면서 “협약을 계기로 아픔을 치유하며 진정한 평화의 미래를 향한 재단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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