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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 권으로 만나는 ‘광주·전남 신문 1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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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2회 작성일 23-04-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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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 신문이 태동했을 당시부터 방대한 역사를 상세히 정리한 연구서가 지역언론계에서는 처음으로 발간됐다.

전남대 사회과학대학 언론홍보연구소(연구소장 유종원)가 최근 펴낸 ‘광주·전남 신문 100년’은 구한말부터 5공화국까지 광주·전남지역 신문의 태동과 발전, 명멸 과정을 집대성했다.

이번에 펴낸 연구서는 그동안 제대로 된 지역언론사 연구가 부족한 상황에서 처음으로 태동기부터 지역신문 발전과정을 구체적인 자료와 함께 정리한 것이어서 의미가 깊다.

그간 지역에서는 간단한 자료집 형태 외에 지역신문사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책이 없었다. 이전에 1991년 광주언론인동우회가 펴낸 ‘광주·전남언론사: 자료선’이 유일했으나 당시에는 연구소나 학과에 지역 언론 역사를 전공한 학자가 있는 것이 아니었고 사실 확인이 뒷받침되지 못했다.

‘광주·전남 신문 100년’ 연구의 필요성 제기는 지난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광주·전남지역 언론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자는 의견이 모아지면서 연구 작업이 이뤄졌고, 연구소 내에 지역신문사 연구팀이 구성돼 자료 수집 작업에 착수했다. 생존 원로 언론인 17명의 구술 인터뷰 및 기증 자료, 개별 신문사별 창간과 폐간, 지면 구성과 특징 등을 2002년과 2004년 두 차례에 걸쳐 보고서 형태로 정리했다. 여러 사유로 진척이 어렵다가 지난 2015년 다시 지역 신문사 편찬문제가 논의되면서 광주전남기자협회에서 공동으로 지역신문사 편찬을 제안, 1987년 언론 자유화 이후의 지역신문 역사만을 정리해 책으로 펴냈다. 이후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담기 위해 광주전남언론인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원로 언론인들의 구술 인터뷰, 모자란 부분에 관한 자료수집, 사실 확인 등을 통해 이번 서적이 세상에 나왔다.

‘광주·전남 신문 100년’은 지역에 신문이 처음으로 발간된 구한말 시대부터 1987년 언론자유화조치 이전까지의 신문역사를 다뤘다. 일제강점 이전 구한말인 1899년 일본인이 발행한 ‘목포신보’를 시작으로 지역 신문이 시작됐으며, 이후 일제 강점기 일본인 발행 신문시대를 지나 해방직후인 1945년 8월31일 ‘전남신보’가 발행됨으로써 본격적인 우리말 지역신문이 출발을 알렸다. 지역에는 전쟁과 군사독재정권을 지나는 동안 수많은 신문들이 명멸해 갔는데 이들의 구체적 과정과 언론사별 활동내용 둥도 다양한 자료와 함께 수록됐다.

여기에 현대 지역 신문의 뿌리로 평가되는 일제 강점기 지역민들의 신문 구독 행태를 분석해 싣기도 했다.

‘광주전남 신문 100년’은 △구한말과 일제강점기(지역신문 발아기) △미군정기(지역신문의 태동과 형성기) △이승만 정권기(정파적 지역신문 정립기) △박정희 정권기(상업주의 지역신문의 성장기) △전두환 정권기(지역신문 암흑기) 등으로 시대를 구분했다.

집필은 유종원 소장(전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과 김송희 언론학 박사, 김옥열 전남대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유종원 소장은 “지역 언론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은 2000년 초로 올라가는 데 여러 가지 사정으로 더디게 걸어와 책을 완성했다. 초기 언론계 종사자들이 대부분 작고하고 자료가 많이 사라진 상태여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일단 전체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타 지역에서는 모두 지역신문사가 발간됐다는 점에서 보면 우리는 매우 늦어 아쉽지만 늦게나마 결실을 보게 돼 다행이고 부족한 부분은 추후 보완해 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대와 사회를 비추는 거울로서 지역 언론은 광주·전남의 정치, 경제, 문화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문헌이자 사료”라면서 “과거의 모습 속에서 우리의 미래를 추구하는 ‘오래된 미래’의 정신이 이 책과 함께 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언론홍보연구소는 이번 연구서를 펴내기에 앞서 지난 2015년 광주전남기자협회 등과 함께 언론 자유화 이후 지역 언론사를 다룬 ‘광주·전남 언론사 연구’ 출간, 이전 역사를 정리해 지역 언론사 연구를 위한 기초를 놓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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