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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사실과 몽환 넘나들다…‘매화 통한 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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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9회 작성일 23-04-1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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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강남구씨의 제50회 개인전이 지난 18일 개막, 오는 3월11일까지 경기 양주 소재 쉐어갤러리 블루에서 열린다.

‘피어나고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 작가는 화사한 색채와 리듬감 넘치는 신작 위주의 30점을 출품했다.

소재는 최근에 연작 작업 중인 매화를 통해 사색하게 하는 자연이다. 공간과 장소, 시간에 따라 자연의 감흥적 인상과 탐구로 근경을 밀도깊은 분석을 통해 재현해내고 있는 그는 작품 중심인 전경에 집중시켜 묘사해 내며, 후경은 몽환적으로 처리해 작품의 공간감과 완성도를 높인다. 평면의 작품에서 표출되는, 마치 3D 화면처럼 독특한 시각적 느낌의 감동을 받을 수 있다. 막 개화하고 있는 꽃과 풍경의 시간을 끌어내 화사하고 정겨운 자연의 표정을 다양한 시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작가의 작품 속 매화는 우리들의 삶과 닮았다는 설명이다. 이끼가 낀 거친 나무의 표피에서 세월의 풍파와 연륜을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거칠고 투박한 선들을 통해 꽃이 선사하는 향기와 부드러움, 그 속에서 희로애락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 거칠고 부드러움이 난무하는 화면은 단색의 색채를 대비적으로 사용하면서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하지만 실제의 표면은 나이프를 사용해 투박하게 보이지만 약간의 거리를 두면 실제감이 있는 사실적인 작품으로 착시를 불러일으킨다.

작가는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같은, 빛나고 흐드러지게 핀 매화꽃들은 깊은 낮잠에서 깨었을 때 사물과 시간을 한동안 가늠 못하는 것처럼 재현과 관념적 풍경을 익숙하게 떠돌며 생경하고도 묘한 화면을 자아낸다. 캔버스에 만개한 매화가 사실적이면서 몽환적인 느낌이 그렇다”면서 “매화를 통해 코로나19에 지친 일상에서 잠시라도 따스한 봄날 같은 희망의 메시지를 담는 동시에 희망의 미래를 약속하는, 굳건한 그 힘의 미학을 담는데 집중했다”고 언급했다.

그의 화폭 속 세월을 거슬러 시간을 생각하게 하는 매화나무는 아름답다는 생각 외에도 왠지 모를 애잔함을 느끼게 한다.

강남구 작가는 49회의 개인전과 70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한국미협과 한국전업작가회 및 구상작가회 등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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